[LPL] VG, '서포터 이지훈' 초강수에도 스네이크에 완패

비시게이밍(VG)이 미드라이너 이지훈을 서포터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스네이크에게 완패했다. 

VG는 11일 오후 중국 상하이 루짜주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LPL)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LPL 스프링 5주차 스네이크와의 경기서 0대 2로 패했다. 

지난 월드 엘리트(WE), IMay, OMG와의 경기서 패한 VG는 이날 스네이크와의 1세트서도 패하자 파격 로스터를 꺼내들었다. 서포터인 'Hetong' 왕빈을 내리고 이지훈을 투입시킨 것. 이지훈이 서포터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지훈이 나미를 선택한 VG는 스네이크를 상대로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패했다. 바텀 라인에서 스네이크의 '오뀨' 오규민의 이즈리얼에게 킬을 내준 VG는 스네이크의 스노우볼을 막지 못하고 미드와 바텀 포탑을 모두 파괴됐다. 

경기 30분 만에 0대 11로 점수 차가 벌어진 VG는 본진 건물 마저 초토화 당하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이날 패한 VG는 B조에서 2승 6패를 기록,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승강전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편 앞서 벌어진 경기서는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이 뉴비를 2대 0으로 꺾고 A조 선두(7승 1패)를 유지했다. 게임 탈렌츠는 OMG를 2대 1로 제압하며 3승 5패를 기록, 승강전 탈출에 희망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