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237억원'..도타2 TI7, e스포츠 총상금 기록 깼다

도타2 디 인터내셔널(TI7)이 e스포츠 대회 총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둔 가운데 TI7 총상금은 13일(한국시각) 현재 2.080만 698달러(한화 약 237억)를 기록하며 지난해 열린 TI6 총상금 2,077만 460달러(한화 약 232억 원)를 넘어섰다. 이로써 현재 진행 중인 TI7 총상금 규모는 e스포츠 대회 역사상 최대 총상금을 기록하게 됐다. 

'사이보그맷' 사이트에 따르면 이 기록은 기록서 출시 69일 만에 달성했다. 지난 시즌보다는 20일 정도 빠른 수치다.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던 지난 TI3 총상금인 287만 4,380달러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아직 대회 기간이 한 달 정도 남아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총상금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2,200만~2,300만 달러에서 총상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TI7는 오는 8월 7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시애틀 키아레나서 메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중국 윙즈 게이밍(해체)이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912만8,649달러(한화 약 100억8,200만 원)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