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유럽 LCS, 내년 서머부터 4개 지역 분리"

유럽 LCS가 내년 시즌부터 시스템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6일 유럽 LCS가 2018년 서머 시즌부터 4개 지역으로 나뉜다고 발표했다. 지역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후보지이며 베를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몇 달 안으로 대회 장소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SPN에 따르면 새롭게 개편되는 시스템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영감을 얻었다. 챔피언스리그는 1955년부터 시작됐으며 유럽 프로축구 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가진 대회다. 

2018년부터 바뀌는 유럽 LCS 시스템을 살펴보면 4개 지역에 각각 6개 팀이 들어간다. 참가 팀은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다년간 라이선스 승인을 받게 된다. ESPN은 이에 대해 "아직 라이선스에 관해 결정되지 않았지만, 다년간 대회 참가가 보장되면서 팀들은 강등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회 방식은 각 지역 상위 2개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지역 3~4위 팀은 플레이인, 5~6위 팀은 플레이인 진출을 위한 예선전에 나가게 된다. 챔피언스리그는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그룹 스테이지에 이은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대회 방식을 결정했다. 여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롤드컵 1번 시드, 포인트 시스템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팀이 그다음 시드를 받게 된다. 

한편 ESPN은 현재 참가 중인 유럽 LCS 팀들은 몇 달 안으로 지역을 선택할 수 있으며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열린 유럽 LCS 결승전서 새로운 방식의 대회에 참가할 팀을 모집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