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터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진행된다. 올해 롤드컵에 참여하는 한국 선수 34명 중 처음 참가하는 한국인 선수가 무려 15명이다.
한국에선 롱주 게이밍의 '칸' 김동하,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라스칼' 김광희, 그리고 삼성 갤럭시의 '하루' 강민승이 첫 롤드컵에 도전한다. 롱주 게이밍은 6명 중 4명이 처음 롤드컵에 참가하게 된다. '고릴라' 강범현은 롤챔스 서머 우승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롤드컵 경험을 살려서 처음 가는 선수들을 잘 돌보겠다고 말했다.
터키 페네르바체 '프로즌' 김태일은 한국에서 활동할 때 이루지 못했던 롤드컵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김태일은 '무브' 강민수와 함께 처음 롤드컵에 나선다.
중국에선 팀 WE '미스틱' 진성준과 '벤' 남동현이 롤드컵 무대를 밟는다. 진성준은 IEM과 MSI 등 여러 국제대회를 경험했으나 롤드컵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팀 WE 합류 이후 3년 만에 첫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LCS EU 소속팀으로 롤드컵에 나서는 한국 선수 3명 중 첫 진출자는 미스핏츠의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이 유일하다. 2016년 하반기 미스핏츠에 합류한 이동근은 입단 1년 만에 팀을 유럽 1부 리그로 이끌며 팀의 첫 롤드컵 진출에도 공헌한 바 있다.
북미 클라우드 나인(C9)의 '레이' 전지원과 임모탈스의 '올레' 김주성도 첫 롤드컵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특히 김주성은 브라질과 대만에서 두 번의 롤드컵 진출 좌절 끝에 처음으로 롤드컵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램페이지 '터슬' 이문용과 '다라' 전정훈,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의 홍콩 애티튜드 '리리스' 백승민은 플레이-인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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