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은 유럽 팀을 상대로는 특히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2015년 단일 팀 체제가 도입된 이후 치러진 리그 오브 레전드 글로벌 대회에서 SK텔레콤은 유럽 팀을 상대로 5전 3선승제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2013년 롤드컵 우승 당시 8강 이후에 유럽 팀을 만난 적이 없었던 SK텔레콤은 그해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팀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2014년에는 한국 대표 선발전 과정에서 탈락했던 SK텔레콤은 2015년 단일팀 체제가 도입된 첫 시즌에 한국 지역을 평정했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나섰다. 당시 '후니' 허승훈, '레인오버' 김의진을 영입한 유럽 팀 프나틱이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결승에 올랐고 SK텔레콤은 3대2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SK텔레콤은 유럽 팀만 만나면 펄펄 날랐다. 유럽에서 열린 2015년 롤드컵에서 SK텔레콤은 4강에서 오리겐을 만나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으면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갔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2016년 IEM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프나틱을 다시 한 번 만난 SK텔레콤은 3대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후 1년 가까이 국제 대회에서 유럽 팀과 5전3선승제를 치른 적이 없던 SK텔레콤은 2017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에서 G2 e스포츠를 상대로 3대1로 승리하면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SK텔레콤은 조별 풀리그 단계에서 유럽 팀에게는 패한 적이 없다. 2013년 첫 출전한 롤드컵에서 레몬 독스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했고 2015년 조별 풀리그에서는 H2k 게이밍을 두 번 모두 제압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 SK텔레콤은 2015년 프나틱을 상대로 조별 풀리그 승리를 거둔 뒤 준결승에서 3대2로 승리했고 2016년과 2017년에는 G2 e스포츠를 맞아 조별 풀리그에서 전승, 2017년 결승에서 한 세트를 내줬다.
세계 최강이라 불리고 있는 SK텔레콤이지만 유럽 팀을 상대로는 더 강했기에 미스피츠와의 대결에서도 이름값을 해내기를 바라는 것이 한국 팬들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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