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감독 조이 스텔튼풀
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YoungBuck 조이 스텔튼풀 감독님입니다~!
그가 리그 오브 레전드판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건 AL-Crs.eu로 이어지는 시절인데 당시 소속팀이 온라인 대회에서 CLG.EU, M5 같은 여러 EU의 강팀을 잡으면서 우승하면서 eu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선수가 본격적으로 EU LCS에 등장한건 2014 시즌 코펜하겐 울브스 시절입니다. 다만 실력적인 논란과는 별개로 레딧 스레드를 보면 코치를 하면 정말 잘할 거라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멘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있지만 정작 2014 서머시즌에서 얼라가 즐겜을 하자 그것에 분노해서 라이엇에 조사를 하여 얼라를 벌하라고 말하는 등 항상 멘탈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시즌4에서는 유럽의 탑라인전이 전체적으로 애매했기에 버틴다는 느낌이었는데 시즌 5에 들어와선 Huni, Cabochard, odoamne 등등 좋은 탑솔러들이 추가되면서 처참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Gambit의 탑라이너인 Cabochard가 AMA에서 영벅의 라인전 이후의 플레이는 괜찮다고 평가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하위권 팀에서 버틸 수준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5 서머시즌에는 스프링시즌보다 폼이 더 내려갔습니다.
이후 당시 NA LCS팀이었지만 승강전으로 내려간 Enemy의 헤드코치로 부임하지만 Team Coast에 3대 0으로 패배하면서 강등을 막지 못했고 이후 팀을 나간뒤 G2의 코치로 부임했습니다. 이 시절의 영벅에게도 흑역사가 있는데, 바로 압도적인 국제대회 잔혹사. 2016 월즈에서는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즈벤과 미시를 영입해 슈퍼팀이 되었고 CLG, ANX라는 핵꿀조를 받았으니 조 2위는 하겠지 싶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솔로라이너인 익스펙트와 퍽즈가 매 경기마다 싸제끼며 훌륭한 1학년 5반, 그것도 5연패 후 버스 떠나고 ANX의 단독 1위를 저지하는 1승을 달성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러한 잔혹사 때문에 2017 MSI에서도 3연속 멸망을 모두가 의심하지 않았으나, 비로소 영벅과 G2는 반전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죽음의 조에 떨어진 2017 월즈에서는 힘을 길러온 LPL을 상대하기 버거웠고, 퍽즈의 분전으로 RNG의 전승은 저지했지만 향로메타에 적응하지 못한 즈벤의 부진과 미시 트릭 라인의 노쇠화 기미, 언제나 그렇듯이 애매했던 익스펙트로 인해 RNG, 삼성에 밀려 3위로 또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습니다.
어쨌든 영벅은 지도자 데뷔 후 4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으나, 저조한 국제전 성적과 특유의 입털기로 안티도 많이 양성했습니다.
이후 2018년 프나틱의 디렉터로 부임해 헤드코치인 딜런 팔코와 함께 월즈 준우승을 합작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2019년에는 샬케로 떠난 딜런 대신 코치를 맡아 캡스와 딜런이 빠진 팀을 준수하게 수습해 냈습니다.
대체로 2020년 이후 딜런의 평가가 워낙 높아져서 18 프나틱은 거의 딜런빨 소리를 듣긴 하지만, 19 프나틱은 19 G2와 뚜렷한 격차가 있었음에도 이를 잘 쫓아가면서 언더독다운 한 방을 가진 좋은 팀이었습니다. 다만 이 당시 리프트 라이벌즈를 전후해서 뜬금없이 수준 미달 정글러인 Dan을 중용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일부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기 시작하였습니다.
2020년에 엑셀로 이적한 뒤 명성에 상당한 흠집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2년간 정말 많은 팬들이 여섯 번의 우승과 월즈 준우승, MSI 준우승 경력을 믿고 한편으로는 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내하고 또 인내했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나사 빠진 팀인 바이탈리티가 체급 빨로 6위를 기록하고, 체급 자체가 안 되는 팀인 아스트랄리스가 팀합으로 7위를 기록한 것만 봐도 2021 서머 LEC의 중하위권 경쟁은 날로 먹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도 결코 장기적인 리빌딩이 필수일 정도로 엄청나지도 않았습니다. G2 - 프나틱에서 이루어낸 리그 6연속 우승, MSI 준우승, 월즈 준우승의 화려한 커리어는 선수빨, 딜런빨 아니냐는 소리 나올 정도로 처참하고 추하디 추한 생명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어이 팬들의 예상을 뒤집고 재계약에 성공하더니, 철권통치도 모자라 이를 보좌할 코치로 넬슨과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으로 2022 스프링 개막 전에 LEC 팬들의 복장을 뒤집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마지막 주에 SK를 격파하며 팀의 정규시즌 5위와 창단 4년차 최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포스트시즌은 바이탈리티가 예상보다 약간 나은 폼을 보여주고 엑셀이 많이 오락가락하면서 아깝게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서머에 더 강해진 엑셀을 지휘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4주차부터 패트릭과 미키엑스의 폼이 떡락하면서 2년간 패트릭을 괴롭힌 죗값을 뒤늦게 치르는 분위기였습니다. 2023년에는 준슈퍼팀에 해당하는 오도암네 - 절지 - 베테오 - 패트릭 - 타르가마스라는 로스터를 받아 코칭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조이 스텔튼풀 감독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