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정후, 집념의 적시타…7경기 연속 안타에 타율 0.319
Talon
2025. 5. 2. 01: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샌디에이고 원정 경기에서 추격의 적시타를 터뜨리며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1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319(116타수 37안타)로 소폭 하락했지만, 안타 생산은 꾸준히 이어가며 팀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정후는 4회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마이클 킹의 싱커를 밀어쳐 1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타구는 1루수 루이스 아라에스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돼 유격수 쪽으로 흘렀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이정후에게 타점이 주어졌다. 전광판은 공식 기록을 내야 안타로 처리하며 이정후의 7경기 연속 안타를 인정했다.
이정후는 앞선 타석에선 내야 뜬공과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방향 빗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샌디에이고 수비수 제이슨 헤이워드의 정확한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정후는 전력 질주를 멈추지 않았고, 헬멧이 벗겨질 정도의 열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3-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후속 타선이 침묵한 것이 뼈아팠고, 경기 후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편, 이정후는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다소 누그러뜨렸음에도 꾸준한 안타 생산으로 타율 3할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비와 주루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빅리그 적응을 완연히 마친 모습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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