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F 불독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 따로 있어…콜 정리 더 디테일하게 해야" (LCK) [인터뷰]
DNF가 KT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5월 9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6주 차 금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금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KT 롤스터(KT)와 DN 프릭스(DNF). 경기 결과, KT가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정민성 감독과 '불독' 이태영 선수(이하 불독)가 패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정민성 감독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패배해 아쉽다. 항상 죄송하다는 말밖에 못 드리겠다"라고 말했고, 불독은 "그냥 우리가 못했고 상대가 잘했다. 우리가 보완할 게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날 DNF는 2군 코치진을 콜업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감독은 "운영 및 오브젝트 싸움 단계에서의 셋업 등을 보완하기 위해 2군 코치를 콜업했다"라며, "선수들과 소통이 잘되고 밴픽 준비를 잘하는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경기도 부족한 점은 있었지만, 선수들이 의사소통 면에서 나아진 점이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교전, 오브젝트 싸움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동안 풍연을 미드라이너로 기용했던 DNF는 이번 경기에 불독을 다시 1군으로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민성 감독은 "불독이 시즌 전 스크림 과정에서 폼이 좋아 기대가 컸는데, 'LCK' 시작 후에는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자신감을 찾아야 본인 플레이가 더 잘 나오겠다고 판단해 2군으로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풍연이 확실히 자신의 의견과 상황을 잘 말할 수 있는 선수라 교체를 단행했는데, 최근 불독이 '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다시 기용했다"라고 말했다.
연패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DNF. 불독은 "콜 정리가 안 되는 게 가장 큰 문제 같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따로 있는 느낌이다"라며, "콜 정리를 디테일하게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베테랑이지만, 오히려 베테랑이라 자아가 강해서 정리가 안 되는 면이 있다"라고 자평했다.
정 감독은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코치진, 선수단과 최대한 이야기해 승리만 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이든 이용하겠다"라며,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고 연패를 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통 오더'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말할 수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쉽게 정리되지 않는 여러 문제가 있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경기는 유튜브 LCK 채널·SOOP·네이버 이스포츠&게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출처 :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