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캐나다 향할 두 팀은... MSI 선발전 7일 시작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인 LCK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2025 MSI 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6개 팀이 모두 확정됨에 따라, 오는 7일(토)부터 선발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7일 개막’ LCK MSI 대표 선발전, 2주간 혈전 돌입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MSI 출전권 두 장을 놓고 여섯 팀이 마지막 승부에 돌입한다. LCK MSI 대표 선발전은 7일(토)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1라운드 맞대결로 막을 올리며 7일 승리한 팀은 8일(일) 정규 시즌 4위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한다.
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젠지와 2위 한화생명 e스포츠는 LCK 1번 시드를 놓고 13일(금)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패한 팀은 14일(토) 진행되는 4라운드 승자와 15일(일) 열리는 최종전을 통해 2번 시드 확보에 도전한다. 13일 3라운드부터 15일 최종전(5라운드)까지는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위치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LCK MSI 대표 선발전의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퍼스트 스탠드(First Stand Tournament;FST)에 LCK 대표로 출전했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했기에 LCK는 MSI에 출전하는 두 팀 모두 브래킷 스테이지로 직행하는 특전을 받았다. 국제 대회에 LCK 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는 영광은 물론, 한 발 더 우승에 다가간 상황에서 대회를 치른다는 이점까지 갖고 있기에 MSI에 출전하기를 원하는 여섯 팀의 경쟁은 여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 공허 유충·아타칸 변화…정규 시즌 중반부터 경기 양상 바꿨다
2025 LCK 정규 시즌 6주 차부터 25.9 패치로 진행되면서 소환사의 협곡에 아이오니아 테마가 적용됐다. 이번 테마에서는 공허 유충의 등장 시간이 기존보다 늦춰졌고, 소환 횟수도 한 번으로 줄었다. 아타칸도 변화를 맞았다. 기존에는 효과가 서로 다른 ‘탐식의 아타칸’과 ‘파멸의 아타칸’으로 구분됐지만 25.9 패치부터 ‘고통의 아타칸’으로 통합됐다.
녹서스 테마 협곡에서 등장했던 파멸의 아타칸과 탐식의 아타칸을 처치한 팀의 승률은 77%에 달하며, 아타칸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주요 오브젝트로 자리 잡았다. ‘고통의 아타칸’으로 변경된 6주 차 이후에는 아타칸이 등장한 경기 중 약 80%에서 해당 오브젝트를 차지한 팀이 승리, 아타칸의 영향력이 여전히 높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일각에서 ‘고통의 아타칸’ 등장 이후 효율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통계적으로는 아타칸을 가져간 팀의 승률이 여전히 높았다.
감독과 선수들은 아타칸 외에도 공허 유충의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존에는 유충과 드래곤이 비슷한 타이밍에 등장하면서 두 오브젝트 간 교환이 불가피했지만, 소환 시점이 늦춰지며 정글러의 초반 동선 설계에 유연성이 생겼다는 평가다.
7일(토)부터 시작되는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은 25.11 패치로 진행된다. 지난 3주 동안 정규 시즌을 치르면서 아타칸과 공허 유충의 변화에 적응한 여섯 팀이 새로운 패치에 대해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MSI 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쿼드라킬 만들어낸 ‘레이지필’ 쩐바오민, 골드킹과 POM 동시 등극
DRX의 바텀 라이너 ‘레이지필’ 쩐바오민이 외국인 선수 최초로 POM(Player of the Match)을 수상 한 주에 ‘골드킹’까지 차지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쩐바오민은 지난달 29일(목)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1세트에서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3세트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통해 DRX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쩐바오민은 LCK 역사상 최초로 POM에 선정된 외국인 선수라는 위업을 세웠고 다음 경기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9주 차 골드킹에도 이름을 올렸다.
LCK컵을 포함, 정규 시즌 1~2라운드까지 마무리한 상황에서 디플러스 기아의 바텀 라이너 ‘에이밍’ 김하람이 골드킹 3회 수상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T1 ‘스매시’ 신금재와 농심 레드포스 ‘지우’ 정지우가 각각 2회로 뒤를 잇고 있다. 3라운드에 접어들며 ‘연간 골드킹’ 경쟁 구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주차 별로 평균 골드 획득량이 가장 높은 선수를 골드킹으로 선정해 순은 주화를 지급한다. 수상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는 LCK 어워드에서 ‘연간 골드킹’으로 선정, 골드바가 시상될 예정이다. 또한, 팬 참여 이벤트인 ‘골드킹을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 Won뱅킹 앱 ‘e스포츠관’ 내 ‘LCK’ 탭을 통해 해당 주차의 골드킹을 예측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해당 주 차 수상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이 제공된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