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토트넘 "우승에도 변화 필요"…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공식 발표

Talon 2025. 6. 15. 09:00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UEL) 우승의 영광에도 불구하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7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은 "성적 평가와 심도 깊은 검토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역사상 세 번째로 유럽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도자로 기록됐다. 공격적인 축구 철학을 되살리고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겼지만,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부진이 결정적인 경질 사유가 됐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의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우승의 여운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며 "다가오는 시즌엔 상위권 경쟁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2024-2025시즌 EPL 38경기에서 11승 5무 22패, 승점 38로 겨우 17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직전까지 추락한 성적은 구단 내부에서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또한 FA컵 32강 탈락, 리그컵 4강 탈락 등 국내 대회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경질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임기 내내 계속된 불안한 여론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우리가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지만, 미래 성공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감독의 앞날을 기원했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트로피로 웃으며 마무리했지만, EPL 최악의 성적이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재임에 마침표를 찍게 했다. 구단은 조만간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발표할 예정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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