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축구 선수 배슬기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배슬기 선수입니다~!
광양제철중학교와 광양제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에 입학한 배슬기 선수는 2009 K리그 드래프트에 지원했으나 어느 팀에도 지명되지 못하고, 내셔널리그의 인천 코레일에 입단하였습니다. 2008년에는 9경기, 2009년에는 22경기에 출장하며 인천 코레일의 수비를 책임졌습니다.
2010년에는 당시 R리그에 속해 있던 경찰 축구단에 입단하여 활약하였습니다.
전역 후 2012 K리그 드래프트에 참여하였는데, 1985년생의 배슬기 선수는 그 해 최고령 지원자 3명 중 하나였습니다. 결국 4순위로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되어 포항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비록 2012 시즌에는 한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했지만, 2013년 4월 13일 경남 F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리그에 데뷔하였고, 2013 시즌 총 세 경기에 출전하였습니다. 2013 K리그 클래식과 FA컵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2014 시즌에는 출전 횟수를 조금씩 늘려갔으며, 5월 3일 열린 성남 FC와의 경기에서는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2015 시즌에는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같은 포지션의 팀 동료 김광석, 김원일보다 많은 경기에 나섰습니다.
2017 시즌을 앞두고 김원일이 제주로 이적하고 수비진을 리딩하던 김광석이 시즌 아웃으로 중반에 이탈하자, 배슬기 선수의 단점은 말 그대로 대폭발. 문제는 이런 배슬기 선수를 대체할 수비자원 조차 없어서... 17 시즌 후반에는 풀백으로 영입한 권완규를 배슬기 선수와 짝지어 센터백으로 쓰고 있는데 권완규를 센터백으로 돌리니 그나마 공격전개가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8 시즌을 앞두고 부주장에 임명되었습니다. 라모스를 연상케 하는 파이팅을 보여주는 파이터형 수비수에게 밀려 주전에서 한 발짝 밀려났습니다.
2019시즌 김광석에 이어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시즌 첫 경기부터 선발 출장하여 투지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제점들을 동일하게 보여주며 팬들의 걱정이 기우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였습니다. 드디어 3라운드 수비라인을 재편하며 1~2라운드 배슬기 선수와 각각 호흡을 맞췄던 전민광, 하창래가 선발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9라운드 상주전에서는 한골 뒤진 후반 막판에 동점 헤딩골을 기록하며 팀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파이널라운드 34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이동국 마크용으로 선발로 나왔지만 이동국은 교체명단에 있었습니다... 결국 김광석이 경고누적으로 빠진 대신 나왔지만 전반 초반부터 무리한 전진 드리블로 문선민한테 빼앗기고 로페즈가 골을 넣었습니다. 종료 후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2020 시즌부터 포항 스틸러스의 유소년 스카우터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팬들로서는 그동안 애증의 대상이었으나, 그나마 빨리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고 새출발을 해준 점은 응원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상으로 배슬기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