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장애인사격 박승우, 창원월드컵서 금빛 활약
단체전 3관왕·개인전 은 2개 차지
박동안·임주현, 亞게임 티켓 획득

광주광역시청 장애인사격팀 박승우가 '2025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에서 금빛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세계장애인사격연맹(WSPS)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장애인사격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박승우(광주광역시청)는 단체전 3관왕(R4-공기총 입사, R5-공기총 복사, R9-화약총 복사)을 달성, 개인전 은메달 2개(R4, R9)를 획득했다.
박승우는 서훈태(경기도장애인체육회), 이철재(경기도장애인사격연맹)와 출전한 R4(공기총 입사) 단체전에서 631.5점을 기록, 합계 1천890.5점을 쏴 프랑스 1천888.4점, 아랍에미리트 1천881.5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R9(화약총 복사) 단체전에서는 박승우 623점, 서훈태 616.3점, 이철재 613.6점을 기록해 3명 합계 1천852.9점으로 프랑스 1천852.4점, 아랍에미리트 1천823.1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R5(공기총 복사) 단체전에서는 박승우 640점, 서훈태 636.4점, 이철재 637.9점을 기록, 3명 합계 1천914.3점으로 기존 한국 신기록인 1천910.1점을 경신하며 프랑스(1천908.8점), 아랍에미리트(1천880.9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단체전 3관왕에 올랐다.
R4 개인전에서는 253.4점을 기록한 라이엇 케빈(프랑스) 선수에 이은 252.7점으로, R9 개인전에서는 러시아의 압둘리나 마리나 선수(249.8점)에 0.6점 뒤진 249.2점으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합작한 광주시청 박동안, 임주현은 R4(공기총 입사), R5(공기총 복사), R9(화약총 복사) 종목에서 최소자격기준(M.Q.S)을 획득하며 내년 개최되는 2026 창원 세계사격장애인선수권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회를 마친 박승우는 "4월 연맹회장기 4관왕, 5월 직지배 3관왕에 이어 이번 월드컵대회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다"며 "광주 선수단과 함께 내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성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단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각자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함께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출처 : 남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