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서부 돌아온 '제카'의 추억 "1라운드도 '캐니언' 잡고 이긴 생각이 나"

Talon 2022. 7. 24. 00:30

DK와의 힘든 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5위로 복귀한 DRX의 ‘제카’ 김건우가 승리 소감과 끝까지 안심할 수 없었던 경기 상황을 이야기했다.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6주 3일차 2경기에서 DRX가 DK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지난 경기인 프레딧 브리온(이하 프레딧) 전이 쉽지 않았지만 승리로 마치면서 조금씩 팀의 분위기가 회복됐는데, 오늘 연승까지 달성하면서 좋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기쁘다.”라고 이야기한 김건우는 프레딧 전이 힘들었던 이유로 “다들 힘든 시기를 겪으며 지쳐있었는데 그런 것이 경기에 영향을 준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DK 전에 나서며 어떤 각오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최근 제 폼이 좋았다고 생각해 팀을 위해 기여할 방법을 고민했으며,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라고 답했다.

 

손쉽게 승리를 차지했던 1세트의 경우 “사일러스 픽에 자신이 있었고 라인전을 통해 팀이 빠르게 주도권을 갖으며 경기를 잘 굴렸다.”라고 돌아본 뒤 반대로 맥없이 무너진 2세트의 상황에 대해서도 “저희가 사이드 주도권이 없었으며 사일러스에 밀리며 초반부터 아쉬움이 많았다. 아지르에 자신이 있어 성장을 잘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전령 때 잡히며 힘들어졌다.”라고 말했다.

 

두 세트에 팀만 바꿔 등장한 사일러스-아지르 구도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자 김건우는 “경기 플레이 전에는 반반이라 생각했으나 사일러스가 주도권을 가져갔을 때 정글에서의 2:2 싸움을 보기 좋았고, 중앙 지역 푸쉬 후 오브젝트 싸움이나 사이드 개입에도 유리했다.”라고 두 세트를 겪어본 경험을 이야기했다.

 

한편 승부를 결정지은 3세트에 대해 “코르키가 상대인 만큼 아리-리신으로 주도권을 가져와 경기를 굴려보려 했지만 초반에 잘린 것이 위기로 이어졌다. 제가 라인전을 고집하면 안 될 것 같아 라인만 밀어 넣고 팀에 합류하는 스타일로 전환했다.”라고 초반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6레벨부터 주도권을 찾아오며 조금씩 경기가 풀렸던 것 같다.”라고 그 뒤의 반전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최근 아리의 승률이 좋지 않음에도 3세트에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에 비해 딜량이 떨어지는 느낌이어서 잘 선택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코르키의 카운터 픽으로 좋을 것으로 생각해 선택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승기를 잡은 바론 전투 상황을 돌아보며 김건우는 “1라운드 때도 마지막 세트서 ‘캐니언’ 김건부 선수를 쓰러뜨리며 승리했는데, 그 상황이 오늘도 반복돼 묘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경기인 젠지 e스포츠 전에 대한 각오로 “힘들게 이겼지만 경기력이 잘 나와 만족하고 있다. 다음 경기 역시 쉽지 않겠지만 높은 산을 넘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김건우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탄만큼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해 3연승을 달성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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