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리브 샌박, 낭만에서 폭풍으로

Talon 2022. 7. 27. 01:00

이제는 ‘낭만’보다 ‘폭풍’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번 서머 시즌, 리브 샌박이 LCK에 ‘모래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리브 샌박이 광동과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대결에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통해 8승을 달성한 리브 샌박은 자신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돌아온 '프린스' 이채환과 스프링 시즌을 통해 더욱 발전한 선수들은 자신들이 LCK 내 강팀이라는 사실을 경기력을 통해 증명했다.

 

김목경 감독과 조재읍 코치는 리브 샌박의 반등 비결이 이채환의 합류와 기존 선수들의 성장임을 밝혔다. 24일 광동전 이후 포모스와의 인터뷰에 응한 조재읍 코치는 “프린스 합류 후 팀에 열정이 채워졌다”며 “열심히가 아닌 좋은 성적을 내는”으로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밝히며 이채환의 합류가 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김목경 감독은 이채환의 합류로 게임 내 전박적인 콜을 담당하고 있던 ‘크로코’ 김동범의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2일 프레딧과의 대결 이후 포모스와의 만난 김목경 감독은 “스프링 시즌 크로코에게 인게임 오더와 판단을 맡겼다. 선수가 도맡아서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판단 미스나 실수도 많았지만 프린스 합류 후 크로코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운영적인 부분에서 함께 판단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게임 내 운영과 소통 단계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던 과정을 언급했다.

 

이채환의 합류와 더불어 기존 선수들도 더욱 성장하며 분발하고 있다. 스프링 시즌 부진의 이유와 관련해 “LCK의 벽은 신예 선수들이 하루아침에 넘을 수 있는 수준의 무대가 아니다”고 이야기한 김목경 감독. 그는 스프링 시즌의 과정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했다”라고 말하며 기존 선수단 또한 성장했다는 사실을 함께 전했다.

 

조재읍 코치는 스프링 시즌 이후 소통을 통해 선수단의 단합력이 올라갔음을 밝혔다. 그는 “스프링 시즌 이후 고된 일정과 좋지 못한 경기 결과들로 인해 선수들이 지치고 때로는 싸우는 순간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스프링때 쌓여 있던 팀원 간의 감정을 해소한 것도 서머 스플릿 도약의 비결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이 서로 많이 대화하고 토론하는 노력을 거쳐 팀 조직력을 살렸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서머 시즌 리브 샌박이 비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돌아온 이채환과 더욱 발전한 선수들이 있다. 시즌 초반 “플레이오프 이상을 목표로하고 있다”며 담대한 포부를 밝혔던 이채환의 꿈 또한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리브 샌박이 ‘낭만’을 넘어 리그에 ‘모래 폭풍’을 휘몰아치고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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