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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연승 이어간 젠지 쵸비 "POG 1위, 경기력 좋아도 만족할 단계 아냐"

Talon 2024. 2. 29. 13:40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젠지가 훌쩍 다가온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28일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LCK 경기에서 승리한 젠지 e스포츠 김정수 감독은 승리팀 인터뷰에서 "2세트 초반 경기가 불리해져서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잘 역전해 줬다. 그리고 승리까지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인터뷰에 동석한 '쵸비' 정지훈 역시 "2세트 초반에 힘들었는데 역전에 성공했다는 점, 그리고 2대 0으로 승리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정수 감독과 쵸비가 모두 말한 2세트 경기는 어떤 점이 힘들었는가에 관해 김정수 감독은 "상대의 전략을 다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힘든 초반을 보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가면 우리가 유리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쵸비 역시 "상대 조합에서 르블랑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 아이템이 갖춰질 때까지 죽지 않고 성장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인의 탑 트위스트드 페이트에 관해 "후픽으로 뽑기 괜찮은 챔피언이라 생각해 뽑았다. 선픽으로도 나쁘지 않았다. 기인의 플레이가 문제가 있기보다 동료들의 콜에 맞춰주면서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은 거 같다. 다음에는 잘할 거로 믿는다"며 김정수 감독은 신뢰를 보냈고, 1세트 피들스틱 선택 배경에 관해 "초반부터 준비했는데 이를 꺼낼 상황이 잘 안 나왔다. 캐니언은 세주아니를 계속 외쳤지만 나머지 팀원들이 계속 피들스틱을 권해 결국 경기에서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날 쵸비는 두 세트 모두 POG로 선정되며 포인트 900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그만큼 최근 경기력이 좋은 듯 하다는 이야기에 "나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만족할 단계가 아니다. 마지막 플레이오프 이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POG 1위에 만족하지도, 자만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다음 상대이자 1라운드 유일한 패배를 안긴 kt 롤스터와 다음 대결에 관해 김정수 감독은 "바텀 선수들이 베테랑이라 다룰 수 있는 챔피언이 많은 팀이다. 우리가 1라운드에 아쉽게 졌지만, 우리가 이를 보완했기도 하고 상대가 어떤 밴픽을 꺼낼지도 예측 가능하다. 이번에는 승리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쵸비 역시 "나는 라인전을 먼저 보는데 상대가 '비디디' 곽보성이다. 잘하는 선수고, 내가 더 잘해서 승리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정수 감독은 "이제 정규 경기 일정이 한 달 남았는데, 이를 잘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하겠다. 지금 쌓은 데이터로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고, 쵸비는 "2라운드 성적보다는 많은 것을 해보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들은 그냥 즐기면서 봐주시고, 남은 경기는 다 잘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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