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T1 '페이커' 이상혁 "디도스 공격으로 팬들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Talon 2024. 2. 29. 12:10

T1이 디도스 공격 속에서도 10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녹화 방송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팬들이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팬들이 2세트를 제대로 관람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고, 언젠가는 해결이 되어 이번 일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거 같다. 다들 우리와 LCK 모두 응원했으면 좋겠다"며 중도 귀가해야 했던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8일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2라운드 경기에서 T1이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디도로 추정 의심 공격으로 1세트만 마친 상황에서 생중계가 종료됐고, 현장 관객들이 모두 철수한 가운데 비공개로 2세트 경기가 속개되어 T1의 승리로 끝났다.

 

1세트 코르키로 22연승을 기록하며 POG로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은 10연승으로 다시 1위 자리에 오른 것에 관해 "2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고, 2세트 자르반으로 POG를 받은 '오너' 문현준 역시 "길게 시간을 끌게 됐지만 연승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경기가 지연되며 컨디션 관리가 어땠는가에 관해 페이커는 "나는 지연되는 경기를 여러번 겪어서 괜찮았다. 하지만 팬들이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그래도 오늘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전한 후 코르키가 너프 되어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낸 것에 관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팀원들이 잘해줘서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기본 스킨도 한몫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오너의 자르반 선택에 관해 "내가 어필한 게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챔피언 중 하나였다. 준비한 챔피언이 두세개 있었는데 우리와 상대의 조합을 봤을 때 가장 적합한 픽이라 생각해 선택했다"라고 말했고, 상대의 공격에 맞춰 커버를 들어오는 것에 관해 "상대 정글과 나 모두 탑이 탱커 매치업이라 미드와 바텀에 둘 다 쏠릴 거로 생각했다. 운 좋게 잘 풀려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케리아가 흐웨이 서포터를 꺼낸 것에 관해 오너는 "(류)민석이나 (이)민형이는 챔피언 폭이 넓고 잘 하는 선수라 많이 연습했었다. 처음 경기에서 꺼냈는데 잘 풀려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커는 1세트까지만 경기를 보고 디도스 공격으로 중도 귀가해야 했던 팬들에게 "오늘 아쉽게도 2세트는 무관중으로 관람을 못 하셔서 마음이 아프다. 언젠가는 해결이 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거 같다. 팬들도 우리와 LCK 모두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오너도 "나도 계속 상황을 보고 있었는데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오늘 일을 겪었기에 다음에 더 좋은 상황이 올 거로 생각한다. 오늘 일을 겪었기에 다음에 더 좋은 상황이 올 거라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승을 달리는 브리온을 상대로 한 다음 경기에 관해 "브리온 경기도 열심히 준비하겠다. 우리팀도 결국에는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을 준비하기에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라고 전했고 오너는 "엔비가 다시 올라온 후 2연승을 거둔 것으로 알고 있기에 우리도 방심하지 않고 연승 이어나가 플레이오프까지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CK 2경기 시작 후 지난 일요일에 이어 다시 디도스 공격이 진행되어 네트워크 장애로 경기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LCK는 사전 수립한 프로토콜에 의거해 두 팀의 의사대로 1세트는 5차례 중단 끝에 경기를 마쳤고, 2세트 경기는 비공개로 녹화 진행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T1-피어엑스 관중들에게는 모두 환불이 진행됐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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