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하형주(62)가 유도 종목 최초의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2024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뽑힌 하형주는 1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딴 지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돼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감격스럽다"고 밝혔다.하형주는 레슬링 전설 심권호와 사이클의 이홍복을 제치고 이 영예를 안았다. 심권호는 올림픽 2연패와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한국 체육의 위상을 높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형주는 "심권호가 선정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스포츠 영웅이라는 칭호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전했다.유도 선수로서 최초로 스포츠 영웅 칭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