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100

부활 신호탄…이일희, 1천426위서 218위로 대약진

이일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을 계기로 세계랭킹에서 무려 1천208계단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이일희는 2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천426위였던 순위가 단숨에 1천208 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이다. 2015년 세계 36위까지 올랐던 이일희는 2018년 투어 카드를 잃은 이후 출전 기회와 성적 모두 부진해 세계랭킹은 꾸준히 하락해왔다. 2022년부터는 1천위 밖으로 밀려났고, 지난해 호주 VIC 오픈 공동 24위로 잠시 1천위 안으로 진입했으나 다시 밀려났었다. 이번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은 오랜 침체를 딛고 거둔 쾌거였다. 직전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하며 세계랭킹이 최저점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활약으로 극적인 반등..

골프 2025.06.21

안병훈, 캐나다오픈 2R 64타…캐나다 교포 이태훈 공동 3위, 매킬로이 11개월 만에 컷 탈락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18위로 도약했다.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TPC 토론토 노스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로 전날 90위권에서 공동 1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8번 홀부터 4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2번 홀과 4번 홀에서 긴 거리 버디 퍼트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도 노릴 수 있는 위치다.대회 선두는 캐머런 챔프(미국)가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앤드루 퍼트넘(..

골프 2025.06.15

최혜진, US여자오픈 공동 4위…두 대회 연속 메이저 톱10

최혜진이 US여자오픈에서 다시 한 번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에서 열린 제80회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최혜진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4월 열린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메이저 두 대회 연속 '톱10' 진입이라는 성과다. 경기 후 최혜진은 인터뷰에서 "어제는 그린 스피드가 굉장히 빨라 애를 먹었지만 오늘은 집중력을 높여 적응했고 좋은 플레이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3언더파를 기록하던 그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날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특히 최혜진은 US여자오픈에 각별한 ..

골프 2025.06.07

KBC광주방송-해피니스CC,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 공동 개최

지역 골프 문화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11월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 공동 개최KBC광주방송과 해피니스CC가 손잡고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공동 개최합니다.양사는 30일 KBC광주방송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건강하고 건전한 골프 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11월 'KBC광주방송·해피니스CC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KBC광주방송·해피니스CC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전남 나주 해피니스CC에서 개최됩니다. 협약에 따라 KBC광주방송은 이번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적극 홍보하고, TV 중계는 물론 포스터와 각종 홍보물 제작까지 지원할 예정입니다.또 해피니스CC는 경기 운영을 맡아 대회의 안정성과 품격을 높이는 데 힘을..

골프 2025.05.23

김시우,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 17위…꾸준한 성적 흐름 이어가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꾸준한 경기력으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아쉽게도 톱10에는 들지 못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그는 콜린 모리카와, 마쓰야마 히데키와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시즌 두 번째 톱20 기록이다.이번 대회에서 김시우는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오르며 상위권 경쟁에 나섰지만, 3라운드에서 타수를 잃고 최종일에도 큰 반등을 만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최근 더CJ컵 바이런 넬슨 공동 15위, RBC 헤리..

골프 2025.05.12

매킬로이 “심리적 고비 넘겼다…새 코스서 타이틀 방어 도전”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우승 이후 처음 출전하는 PGA 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을 앞두고 “부담감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하며 심리적 무게를 덜어낸 그는 한층 여유로운 태도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준비 중이다.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에서 열린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이전과 이후의 나는 확연히 다르다. 메이저대회에 임할 때 느꼈던 압박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지금은 더 차분하게 경기를 바라볼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저스틴 로즈와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르며 US오픈, 디오픈, PGA 챔피언십에 이어 마지막 조각이던 마스터스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

골프 2025.05.09

유해란, 날카로운 샷 감각 앞세워 이틀 연속 선두…LPGA 블랙 데저트 우승 시동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키며 시즌 첫 승과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유해란은 보기 하나를 제외한 이글과 4개의 버디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전날의 9언더파에 이어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굳건히 지켰다.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6번 톱20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함을 증명해온 유해란은,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무너진 아쉬움을 딛고 다시 정상 도전에 나섰다. 4번 홀 보기로 주춤했던 그는 5번과 6번 연속 버디로 반등했고, 9번 홀에서는 정교한 두 번째 샷으로 1.5m 이내 ..

골프 2025.05.03

'맨발 투혼' 박세리, 세계 여자 골프 역사의 상징…중요 장면 4위 선정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가 펼친 '맨발 투혼'이 세계 여자 골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여자 골프의 흐름을 바꾼 역사적인 순간 20가지를 선정하며, 박세리의 투혼과 우승을 4위에 올렸다. 이는 비단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 여자 골프 도약의 결정적 계기이자, 전 세계 여성 골퍼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준 상징적 사건이었다. 당시 박세리는 연장전에서 해저드에 빠진 공을 구해내기 위해 맨발로 물속에 들어가 샷을 날렸고, 결국 우승을 차지해 한국인 최초의 US여자오픈 챔피언이 됐다. 이 장면은 TV 애국가 영상으로도 사용될 만큼 국내 스포츠 역사에서 깊은 감동을 남겼으며, 경제 위기로 침체됐던 국민들에게는 하나의 희망으로 각인됐다.골프다이제스트..

골프 2025.05.02

셰플러 "페어웨이 좁아지고 러프 길어져…정확한 골퍼에게 유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자신의 '홈 코스'에서 열리는 더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를 앞두고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셰플러는 “코스 난도가 높아진 것이 오히려 반갑다”고 밝혔다. 페어웨이가 좁아지고 러프가 더 길어졌다는 변화에 대해 셰플러는 “공을 멀리 치는 것보다 정확히 보내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 코스가 훨씬 더 공정해졌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전에는 너무 쉬웠다는 말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나 같은 타입의 선수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셰플러에게 이 대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014년, 당시 17살 고등학생이던 그는 이 대회에 초청선수로..

골프 2025.05.01

김효주, 셰브론 준우승 힘입어 세계 7위…한국 골프 반등 신호

김효주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여자 골프 랭킹 7위로 도약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에서 막을 내린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김효주는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 준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지난주 13위에서 6계단 끌어올리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의 약진과 함께 고진영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고진영은 지난주 11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이로써 최근 몇 주 동안 톱10 안에 한국 선수가 한 명도 없었던 상황이 끝나고, 김효주와 고진영 두 명이 세계 랭킹 상위권에 복귀했다. 이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창설된 2006년 이후 거의 1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선수가 톱10에 전무..

골프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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