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째 활동 불구 낮은 인지도 학생선수들 어려움 많지만 ‘씩씩’ 지보경 선수 “필드 누빌때 짜릿” ‘하키는 빙판에서 하는 거 아니야?’알아주지 않아도 ‘저만의 길’을 함께 걷으면 ‘동료애’는 더욱 견고해진다. 올해로 41년째 대한민국 여성 필드하키 전통을 굳건히 지키는 고교가 있다. 인천 부평여자고등학교다. 수도권에 고작 5개 팀, 인천 내 ‘유일’ 여자 하키부를 운영 중인 부평여고는 1983년 창립, 41년여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부평여고 하키부에서 함께 땀 흘리고 있는 부원들은 모두 11명. 비인기 종목이란 한계를 넘어 필드하키가 지닌 ‘참 가치’를 알리는 게 공동의 목표임을 강조한 이들은 실상 현실이기도 한 낮은 대중 인지도 그에 따른 오해로 적잖이 실망했음도 고백했다. 하키부 지보경 선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