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오버워치 vs 롤' 다시 불붙은 1위 싸움..앞으로 전망은?

Talon 2016. 8. 29. 16:06

라이엇게임즈의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 차가 1%p 안으로 좁혀졌다. 27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두 게임의 점유율 차는 불과 0.38%p에 불과하다. 26일에는 0.03%p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한때 10%p 가까이 벌어졌던 둘의 격차는 '오버워치'가 경쟁전 시즌을 종료한 18일부터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왕좌탈환이냐, 아니면 '오버워치'의 선두수성이냐를 두고 게임 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두 게임에게 상승기류로 작용할 만한 요인은 무엇일까.

■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화제성 무시 못 해? 시즌 말 효과 노린다

'리그오브레전드'는 탄탄한 e스포츠 기반이 호재로 작용한다. 지난 20일에는 롤챔스 서머 결승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던 두 팀, 락스 타이거즈와 KT롤스터가 최종 라운드까지 가는 혈전을 벌여 화제가 됐다. 양 팀 모두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여 '리그오브레전드' 팬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았다.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본선행 티켓 마지막 한 장을 두고 KT롤스터와 삼성 갤럭시, 아프리카 프릭스, 진에어 그린윙스가 붙는다. 이어 9월 29일부터 한 달 동안 펼쳐질 롤드컵 본선도 떠나있던 '리그오브레전드' 유저들을 불러 모을 가능성이 높다.

게임 내적으로 봤을 때는 오는 11월에 시즌이 종료된다는 점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소위 '세기말'로 표현하는 시즌종료 시점이 되면 사용자 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랭크게임이 활기를 띤다. 시즌을 마치면 유저의 랭크게임 티어에 따라 기념 스킨과 아이디 테두리 등 보상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점유율 40% 수준을 유지하던 2015년에는 11월 들어 45%로 약 5%p가량 상승했다.

■ '오버워치' 숨 고르기 후 경쟁전 다시 시작? 신규 콘텐츠도 추가

'오버워치'는 오는 9월 6일 두 번째 경쟁전 시즌을 시작해 선두 굳히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1점부터 100점까지였던 기존의 실력평점을 1점에서 5000점까지로 세분화시킨다. 또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 마스터, 그랜드마스터 등 총 일곱 단계의 티어 등급도 도입해 경쟁전 게임의 긴장감을 높인다.

이밖에 공수 간 밸런스가 맞지 않아 로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표했던 동전 던지기 방식을 없애고, 매칭 밸런스를 더욱 공평하게 맞추는 등 적극적으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할 예정이다.

곧 신규 콘텐츠도 추가한다. 블리자드는 지난 17일 신규 전장 아이헨발데를 공개했다. 라인하르트의 고향인 독일 슈트트카르트 근교의 버려진 마을을 배경으로 한 혼합형 점령/호위 전장이다. '오버워치'에서 새로운 전장이 추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영웅 솜브라의 등장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솜브라는 최근 각종 '오버워치'의 공식 트레일러와 홈페이지 등에서 이스터에그로 등장하는 빈도가 늘고 있어 유저들 사이에서는 곧 등장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오버워치'에 새로운 영웅이 추가되는 것은 지난 7월 12일 등장한 아나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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