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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정조준! 피파온라인3와 사이퍼즈, 월드오브탱크가 온다

Talon 2012. 11. 15. 08:54

지스타 2012에서 만난 화제작들, e스포츠에 대한 의지 내비쳐


위에서부터 피파온라인3-사이퍼즈-월드오브탱크 이미지.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2'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의 행사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국내 최대의 게임쇼'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올해 지스타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크게 늘어나 31개국 434개 업체들이 참여했고, 벡스코에 현장에 설치된 부스의 숫자만 해도 무려 2111부스에 달했다.

넥슨과 위메이드를 비롯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워게이밍, 네오위즈게임즈, 한게임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은 저마다의 화제작을 내놓고 게임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바늘 가는 곳에 실이 따라가는 것처럼 게임으로 가득 찬 지스타에는 e스포츠 관련 행사도 많았다. 201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기상에 빛나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는 윈터 시즌의 개막전을 지스타와 연계해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이틀 동안 개최했고,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초청전을 열어 스타급 프로게이머들을 대거 불러들여 볼거리를 제공했다.

EA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할 예정인 '피파온라인3'
스타2나 LOL등 기존의 종목들 외에 미래의 e스포츠를 꿈꾸는 게임들도 많았다. 그 중 눈에 띄는 게임들이 바로 넥슨의 '피파온라인3'와 '사이퍼즈',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탱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현존하는 축구선수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실감나는 그래픽과 사운드로 한층 진일보한 '피파온라인3'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e스포츠를 염두에 두어 축구 게임으로는 획기적인 5:5 대결 시스템까지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피파온라인3는 전세계 45개 국가 대표팀과 32개 리그에 소속된 15,000 명에 달하는 실제 선수들의 모습이 헤어스타일까지 최신 정보를 적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지스타에 참석한 기자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호쾌한 액션과 그래픽이 돋보이는 넥슨의 AOS게임 '사이퍼즈'
또 넥슨 게임 중에서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지스타 현장에서 '폭풍인기'를 끌었던 AOS게임 '사이퍼즈'도 e스포츠의 차기 종목감으로 주목해 볼 만 하다. LOL과는 또 다른 재미로 충성도 높은 유저들을 확보한 사이퍼즈는 랜파티 개념의 PC방 대회를 열어 성과를 거두었고, 향후 사이퍼즈 리그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내에서만큼은 피파온라인3와 사이퍼즈의 유저수가 스타2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

해외 게임 중 가장 돋보이는 작품은 역시 '월드 오브 탱크'다.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월드 오브 탱크는 사실적인 조작방법과 팀플레이가 매우 중요한 워게잉넷의 MMO 액션게임이다. 이미 유저수가 1,200만 명을 넘어섰고, 단일 서버 최대 동시접속자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말보다 행동, 숫자로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아직 한국 서버가 열리기 전이지만 국내에서만 4만 5천여명의 유저가 해외 서버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있을 정도.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워게이밍넷의 '월드오브탱크'
이번 지스타에서도 대형 부스를 마련해 화제가 됐던 월드 오브 탱크는 이미 e스포츠에도 시동을 건 상태다. 지난 해 미국, 유럽,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의 게이머들을 모아 놓고 총 7만 7천달러의 상금을 걸린 대회를 열었고, 11월 중국 쿤산시에서 열릴 WCG 2012의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2년 연속 부산을 방문한 빅터 키슬리(Victor Kisyi) 워게이밍넷 CEO는 "e스포츠는 게이머들에게는 게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며, 글로벌 리그를 만들기 위해 대회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또한 "1년 안에 한국 게임시장에서 탑3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며 당당히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160;

한편 이들 e스포츠 도전 게임들은 지스타 이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피파온라인3는 13일부터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인 2차 시범경기에 참여할 테스터를 모집 중이고 사이퍼즈는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총 상금 2억 5천만원 규모의 '액션 토너먼트'를 열 계획이다. 역시 13일부터 약 한 달 간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성공 여부에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된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탱크는 15일부터 3주 동안 '수퍼 테스트'라고 명명한 첫 번째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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