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2' '서든어택', 수능 특수 '톡톡'

수능 특수가 제대로 작용했다. 수능으로 전일, 당일 단축수업 및 휴교로 인해 학생 유저들이 많은 게임들인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온라인2' '서든어택' '사이퍼즈' 등이 이번 주에 활짝 웃었다.

게임트릭스와 게임노트 등 온라인게임 순위 전문 사이트들이 발표한 11월 2째주 온라인게임 인기 순위에서 1위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변함없이 자리를 지켰다. 특히 지난 주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의 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해 10대 학생 유저들이 많은 게임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게임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그림자 군도 업데이트'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 주대비 사용시간이 15.30% 증가했고, '피파온라인2'또한 수능 전 일 사용시간이 주말만큼 상승하며 전 주 대비 사용시간이 17.68% 증가했다.

11월 8일 '원샷 원킬 모드'를 업데이트 하며 이벤트를 진행한 '서든어택'은 사용시간이 15.28% 증가하며 '디아블로3'를 넘어 4위를 차지했다.

게임노트 집계자료에서도 '피파온라인2' '서든어택'의 강세는 대단했다. '서든어택'은 지난 8일 '원샷원킬 모드'를 업데이트한 뒤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서든어택'을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 관계자는 "'원샷원킬 모드'가 새롭게 추가된 '서든어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시점과 맞물리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앞으로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시스템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는 한편, 현재 야심 차게 준비 중인 겨울방학 업데이트를 조만간 선보여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능 이벤트'와 '반가워 레베카'이벤트를 진행한 '사이퍼즈'는 사용량이 11.61% 증가하며 11위에 위치했다. 11월 5일 '팡팡 해피타임'이벤트를 진행한 '메이플 스토리'는 전 주 대비 사용시간은 -2.03%감소했지만 순위는 1계단 상승하여 16위에 위치했다.

'수능 만점 기원 핫타임 이벤트'와 '사랑고백 이벤트'를 진행한 '카트라이더'는 사용시간이 24.31% 증가했다. 11월 7일 '편의기능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한 '프리스타일풋볼'은 사용량이 전 주 대비 3.34% 증가하며 다시 20위 권 내로 진입했다.

업계에서는 수학능력시험과 2학기 기말고사가 종료되는 11월에는 게임들의 전체적인 사용량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모바일과 PC플랫폼을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게임을 표방한 '삼국지를품다'가 서비스 시작 이후 2주 만에 게임노트 집계 100위권 내 진입에 성공하며 7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국지를품다'는 첫 발표 당시 웹게임을 일반 MMORPG처럼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내세우며 큰 관심을 받았던 게임. 앞으로 어떤 차별화를 보여줄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최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