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발등에 불 떨어진 SK텔레콤, MVP전으로 분위기 반전 해낼까

Talon 2018. 7. 23. 16:38
8위 자리가 단 1승 차로 추격당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최하위권과 거리를 벌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SK텔레콤은 17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스플릿 51경기에 나서 MVP와 하위권 탈출을 위한 승부를 벌인다. 

SK텔레콤은 1라운드에서 3승 6패 득실 -5로 8위를 차지, 창단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상대 전적에서 절대 우위를 점하던 대 한화생명전 패배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은 부분은 뼈아팠다. SK텔레콤이 최소 목표로 잡고 있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승 하나가 아쉬운 상황에서 5위와 3승 이상의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연패를 달리던 진에어 그린윙스가 지난 12일과 14일에 bbq 올리버스와 킹존 드래곤X를 나란히 격파해 SK텔레콤을 1승 차로 바짝 추격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진에어는 이번 5주차에 최하위로 쳐져있는 bbq와 중하위권의 MVP를 만나서 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다분한 반면, SK텔레콤은 이틀 단위로 MVP, kt, 한화생명을 상대해야 하는 3연전이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3연전 중 첫 번째 상대인 MVP에게 이미 1라운드에서 한 차례 패배한 적이 있다. 다만 당시엔 '블랭크' 강선구,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대신 '블라썸' 박범찬, '피레안' 최준식, '레오' 한겨레가 출전했던 경기로, 신인급 선수들로 나섰던지라 평소와 상황이 달랐다. 갈 길이 바쁜 SK텔레콤이니만큼, 이번 경기엔 주전 선수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SK텔레콤은 4일이라는 넉넉한 연습 시간이 주어져 피드백을 진행하고 새로운 전략을 짤 수 있다는 점과 MVP가 지난 bbq전에서 협곡의 전령을 소환하는 대신 궁극기를 사용하고 CC기에 전령 소환이 취소되는 등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호재이며 기회다. SK텔레콤이 기복을 줄여서 경기에 임한다면 4승 6패로 7위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게 된 SK텔레콤. 우선 첫 단추인 MVP전을 기분 좋게 시작해 하위권과 격차를 벌리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는 팀들을 바짝 추격할 필요가 있다. 과연 SK텔레콤이 쾌조의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2018 롤챔스 서머 스플릿 2R
▶51경기 MVP vs SK텔레콤 T1
*3전 2선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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