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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돋보기] 포지션 파괴와 4-1 전술의 RNG

Talon 2018. 7. 21. 09:33

북미서 시작된 포지션 파괴는 유럽의 프나틱을 거쳐 중국으로 향하는 중이다.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이 탑 라이너 '쯔타이' 리우 치하오를 원거리 딜러로 출전시킨 2경기서 모두 승리했다. 

전 세계에 미드 클레드와 원딜 강타 카서스 전략을 유행시킨 '도인비' 김태상의 로그 워리어스도 쑤닝 게이밍을 잡아냈다. '옴므' 윤성영이 감독으로 합류한 징동 게이밍(JDG)도 WE를 꺾고 6승 1패로 순향 중이며 인빅터스 게이밍(IG)도 펀플러스 피닉스에 대승을 거두고 6승 대열에 합류했다. 

▶ 포지션 파괴 실험 중인 RNG
시즌 초반 북미 에코 폭스의 '후니' 허승훈이 탑을 버리고 다른 포지션에서 플레이했고, 유럽에서는 프나틱이 탑 라이너 '브위포'를 원거리 딜러로 출전시켜 80%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했다. RNG가 이에 동참했는데 재활을 선택한 '우지' 대신 '쯔타이'를 원거리 딜러로 출전시키고 있다. 

OMG와의 경기서는 '쯔타이'가 바텀이 아닌 미드로, '샤오후' 리 유안하오를 바텀으로 내려보낸 RNG는 '쯔타이'의 다리우스가 펜타킬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대승을 거뒀다. RNG의 전략은 EDG와의 경기서도 똑같았는데 '우지' 지안쯔하오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이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RNG와 EDG의 3세트가 백미였다. RNG는 '쯔타이'를 빼고 'Mlxg' 리우시우를 바텀으로 넣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카사'에게는 브라움, 'Mlxg'는 그레이브즈를 쥐어줘 그레이브즈 키우기를 시도했는데 후반 전투서 그레이브즈가 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서포터 '밍' 시센밍은 경기 후 인터뷰서 "훈련서 많이 사용했고, 우리는 다양한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두렵지는 않으며 게임에서 자연스럽게 나와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목할 부분은 OMG전부터 사용 중인 4-1 전술인데 '쯔타이'가 반대쪽에서 시선을 끌고 나머지 4명이 뭉쳐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 최하위 WE-LGD-VG 
지난 해 롤드컵 4강에 올랐던 WE는 시안 홈 경기서 JDG에게 패해 6패(1승)째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JDG의 감독은 지난 해 WE를 지휘했던 '옴므' 윤성영이었다. 기술적인 문제로 1시간 지연이 된 이날 경기서 WE는 서포터 '694' 헤신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롤드컵 멤버로 출전시켰지만 1대2로 패했다. 

JDG의 '로컨' 이동욱은 1세트서 자야로 MVP를 받았다. 지난 해부터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이동욱은 이번 시즌 루시안으로 5승 1패, 이즈리얼은 4승 1패로 고승률을 기록 중이다. 

1승 6패로 동부 지구서 최하위를 기록 중인 비시 게이밍은 '코코' 신진영을 영입했다. 스프링 시즌 중반 한국인 미드 라이너 '불비' 추화우를 영입했던 비시 게이밍은 신진영의 영입으로 한국인 미드만 3명이 됐는데 이지훈은 경기 출전과는 멀어지는 분위기다. 

비시 게이밍은 또한 김남훈 감독과 결별하고 선수 출신인 '루이' 류루이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다. 탑 라이너 출신인 '루이'는 비시 게이밍의 2군 팀이었던 비시 포텐셜 게이밍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비시 게이밍서 코치 경험을 했다. 

TOP의 '마린' 장경환은 'Lies' 구오하오 티안에게 밀리는 분위기. 지난 달 26일 펀플러스와의 1세트 이후 경기 출전이 없다. 

▶ 4주차 까지 순위
◆ 동부 지구

1위 RNG 7승 1패(+11)
2위 IG 6승 1패(+9)
3위 JD 게이밍 6승 1패(+6)
4위 쑤닝 게이밍 3승 4패(0)
5위 빌리빌리 게이밍 2승 5패(-6)
6위 비시 게이밍 1승 6패(-8)
7위 LGD 게이밍 1승 6패(-9)

◆ 서부 지구
1위 로그 워리어스 6승 1패(+9)
2위 EDG 5승 2패(+8)
3위 스네이크 4승 3패(+2)
4위 TOP 3승 4패(-2)
5위 OMG 3승 5패(-5)
6위 펀플러스 2승 5패(-5)
7위 WE 1승 6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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