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구리' 김세연이 세계 최대 규모 주간지인 '타임'에 소개됐다.
지난 16일 오후(한국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주간지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인 타임은 '2019년 차세대 리더 10인'을 선정했고, 상하이 드래곤즈의 서브탱커인 '게구리' 김세연이 그 중 하나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세연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발키리' 역을 맡은 테사 톰슨, 소말리아 난민 출신 여성 복서 람라 알리, 10대 환경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 브라질의 LGBTQ를 위해 활동하는 리오 데 자네이로의 국회위원 데이빗 미란다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명단에 포함됐다.
타임은 프로게이머의 고단함을 설명함과 동시에 김세연이 오버워치 리그의 유일한 여성 선수로서 가지는 존재감과 부담감, 중요성을 소개했다. 또한 2016년 핵 사용 의혹도 소개해 김세연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결코 쉬운 길을 걸어온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김세연은 타임지에 "리그 전체의 유일한 여성 선수인 만큼, 나를 동경하고 롤모델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를 알기에 많은 사람들이 지금 내가 있는 곳까지 올라오게끔 영감을 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세연의 소속팀 상하이 드래곤즈는 지난 13을 막을 내린 오버워치 리그 2019 스테이지 2에서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지난 시즌 전패의 아픔을 털어냈다. 스테이지 3는 오는 6월 7일 개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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