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슬라임-플레타-카르페-퓨리, 오버워치 올스타전 앞둔 4인의 이야기

Talon 2019. 5. 17. 09:17


오버워치 올스타에 선발된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블리자드 코리아 회의실에서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올스타전'을 앞두고 영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태평양 디비전을 대표해 서울 다이너스티 '플레타' 김병선과 벤쿠버 타이탄즈 '슬라임' 김성준이, 대서양 디비전을 대표해 필라델피아 퓨전 '카르페' 이재혁과 런던 스핏파이어 '퓨리' 김준호가 참석했다. 이중 올해 처음 리그에 참여한 김성준을 제외한 나머지 세 선수는 2회 연속 올스타에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아래는 이날 진행한 인터뷰다.

올스타에 선발된 소감은
'카르페' 이재혁: 올스타에 선발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퓨리' 김준호: 올스타에 뽑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
'플레타' 김병선: 선발되어 감사드리고, 열심히 하겠다.
'슬라임' 김성준: 첫 시즌에 올스타가 되어 나도 기대가 많이 된다.

올스타전에 게임 모드가 많은데 기대하고 있는 게임 모드가 있나
이재혁: 맥크리만 쓰는 모드가 기대된다. 내가 가장 자주하는 영웅이기 때문이다.
김준호: 탱커 없는 모드를 하고 싶다. 고츠도 많이 했고 탱커도 많이 해서 올스타전에서는 다른 걸 하고 싶기 때문이다.
김병선: 딜러가 안 나오는 메타이다 보니 딜러 모드가 기대된다
김성준: 겐지-한조 모드가 기대된다. 시마다 가문의 후계자를 정하는 거 같기 때문이다.

올스타 유니폼을 받았을 때 기분은, 그리고 올스타 메르시-루시우 스킨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나
이재혁: 두 번째로 올스타가 되어 유니폼을 보니 신기했다. 개인적으로는 루시우 스킨이 더 마음에 든다. 소리 변화를 했을 때 머리색 바뀌는 게 신기했다.
김준호: 유니폼에 각 팀 로고가 있어 기분이 좋았다. 나 역시 루시우가 마음에 든다. 머리색 변하는 게 멋있다.
김병선: 팀 로고가 있는 게 마음에 든다. 둘 다 마음에 드는데 내가 쓰는 영웅이 아니라 쓰지는 못할 거 같다.
김성준: 새로운 유니폼이라 흥미롭다. 그리고 루시우가 소라껍질 같아서 나는 메르시가 더 마음에 든다.
 


올스타 팀 구성에 만족하나
김병선: 소속팀 외의 선수들과 할 수 있어 마음에 든다.
김준호: 새로운 팀 선수들과 게임을 할 수 있고, 상대할 수도 있어 좋다.
김성준: 첫 출전인 만큼 시즌1때 우상이었던 선수가 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재혁은 작년 올스타 위도우 전 결승에 졌는데, 올해 각오는 어떤지
이재혁: 작년 올스타 위도우 전에서 져서 아쉬웠다. 올해도 위도우 1대 1이 있어 기회인 거 같다. 이번에는 이길 수 있을 거 같다.

김성준은 작년에 같이 하고 싶었던 선수가 있었다고 했는데
김성준: 시즌1때 서울을 좋아했는데, 류제홍 선수와 같은 팀이 되어 영광이다.

김병선은 위도우메이커를 잘 하는데, 꼭 이기고 싶은 선수가 있나. 그리고 1대 1 모드에서 추가되는 영웅이 있으면
김병선: 옆에 있는 (이)재혁이 형을 꼭 이기고 싶다. 위도우메이커만큼 긴장있는 모드는 없을 거 같다.
이재혁: 젠야타나 아나 1대 1도 기대되고 맥크리도 추가되면 좋겠다.

김성준이 토르비욘을 경기에서 하고 싶다고 했는데, 올스타전에서 꺼내보고 싶은 영웅이 있다면
김성준: 고츠 메타라 보니 딜러를 많이 못하고 있다. 딜러 영웅을 많이 쓰고 싶고, 궁극기가 리메이크 되어도 잘 못썼던 시메트라도 사용해 보고 싶다.
 


국가대표로 같이 활동했던 선수들도 있는데, 다시 만나니 기분은 어떤가
김준호: 국대에서도 좋았던 팀원 들이고, 올스타에서 만나서 좋다. 그리고 쉴 때도 자주 만나는 선수들이다.
김병선: 같은 팀으로 재미있게 게임을 했는데, 이제는 나머지 둘이 적이라 평소 경기하던 거 처럼 할 거 같다.
이재혁: 국가대표에서 같이 했던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좋다. 색다르게 상대로 만나는 선수도 있어 좋다.

올스타전 참가로 한국에 오지 못하는데 아쉽지 않나, 그리고 한국에 오면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이재혁: 조금 부럽다. 그래도 팬들이 뽑아준 올스타전이니까 더 값진 시간인 거 같다. 올스타 끝나고 한국에 올 수 있을 거 같은데, 한국에 가서 친구나 부모님도 뵙고 싶다.
김준호: 어제 우리 팀 선수들이 다 한국으로 갔는데, 부럽기도 했고 가지 말라고도 했다. 하지만 팬들이 뽑아준 올스타기에 열심히 하겠다. 한국에 가서는 부모님을 뵙고, 병원에 가서 관리를 좀 할려고 한다.
김병선: 한국은 나중에도 갈 수 있지만 올스타는 선발 안 되면 못하는 거니까 좋다. 그리고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이야기도 하고 싶다.
김성준: 그래도 올스타전에 뽑혀 뜻깊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가면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고싶다.

다른 종목에서는 올스타전에서 장난스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혹시 이번 올스타전에서 생각하는 게 있나
이재혁: 포지션을 바꾸거나 하는 게임 내에서 모습을 보이고 싶다.
김준호: 올스타전이고, 정규 시즌이 아니니 서로 도발이나 재미있는 액션을 맞춰 하면 좋을 거 같다.
김병선: 즐기는 날에는 리액션을 해도 좋을 거 같다.
김성준: 나도 즐기는 날에는 많은 영웅을 플레이 해보고 싶다.

이번 올스타에 한국 선수들이 많이 선발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이재혁: 올스타에 한국 선수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한국 선수들이 뛰어난 선수가 많고 스타성이 높아 그런 거 같다.
김준호: 한국 선수들이 많이 뽑혀서 자랑스럽고, 재미있는 경기가 될 거 같다. 한국 선수들이 잘 뽑히다 보니 다음 시즌이나 거듭할 수록 한국 선수가 늘어 살짝 걱정이긴 하다.
김병선: 한국 선수들이 리그에 많이 들어왔고, 그러다보니 많이 뽑힌 거 같다. 한국 선수와 많이 하게 되어 재미있을 거 같다.
김성준: 피지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많이 뽑힌 거 같다. 한국 선수들과 게임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
 


작년 올스타에서는 대서양이 재미와 승리를 다 잡았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어떨 거 같나
김준호: 저번에도 우리 디비전이 이겼지만, 상대 디비전에 잘하는 선수가 나와 걱정된다. 하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거 같다. 
이재혁: 이번에도 재미와 승리 모두 잡아보겠다.
김병선: 태평양 디비전이 지긴 했는데, 잘하는 선수가 올해는 많아서 이길 수 있을 거 같다. 새로 나온 선수들이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즐겼으면 좋겠다.
김성준: 처음 나오는 선수가 많아 승패보다는 좋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

김성준은 올스타전에 나가서 부러워했던 팀내 선수가 있나
김성준: 다들 조금은 부러워했는데, 나중에는 다른 선수가 한국에 가는 게 부럽긴 하다.

대서양은 유현상 감독이, 태평양은 황지섭 감독이 맡는데 다른 팀 감독님과 같이 하는 느낌은 어떤가
이재혁: 유현상 감독님이 작년 국가대표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잘 하시고 편하고 좋은 감독님이라 이번에도 기대된다.
김준호: 나도 저번 국대에서 만났고, 선수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는 분이라 좋을 거 같다.
김병선: 싱위권 팀 감독님이라 좋은 걸 배우고 새로운 감독님이라 좋은 경험도 가능할 거 같다.

각자 어떤 이유로 올스타가 됐다고 생각하나
이재혁: 작년 결승전에서 보여줬던 임팩트가 올해까지 온 거 같다. 그래서 이번에도 좋게 올스타에 뽑힌 거 같다.
김준호: 나도 저번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였고, 스테이지2에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이 좋게 봐준 거 같다.
김병선: 저번 시즌에 잘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 거 같다. 이번 시즌에는 경기를 많이 못 나가보니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뽑아 준 거 같다.
김성준: 컨텐더스에서 잘하는 팀이 그대로 리그에 와서 좋은 성적도 내고 해서 인기를 얻은 거 같다.

랭크 시스템이 바뀌어 카르페-퓨리-쪼낙 3인 랭크를 못 돌리게 됐는데 어떻나
이재혁: 세 명이서 못한다는 게 아쉽긴 하다. 전체적인 오버워치 랭크 시스템이 질이 높아져서 잘 됐다고 생각한다.
김준호: 그렇게 못 해서 아쉽긴 하다. 팀원 수에 제한이 있어 여러모로 아쉽다.

이번 스테이이지 파이널에서 김성준은 아쉽게 패배했는데
김성준: 아쉽게 패배했지만 상대가 잘 해서 준우승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잘 해왔고, 정규 시즌 연승은 이어지고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보이겠다.

고츠 메타가 초기와 지금이 다르고, 이번 컨텐더스 코리아에서는 이를 깨는 모습도 보였다
이재혁: DPS가 고츠를 꺨 수 있는 조합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메타를 바꾸기는 힘들 거 같다. 고츠는 계속 될 거 같다.
김준호: 새로운 패치가 없다면 고츠를 계속할 거 같다. 각 팀마다 잘하는 영웅이 있다면 색다른 고츠 전략을 보여 나쁘지 않은 거 같다.
김병선: 카운터하는 전략이 있긴 하지만, 팀 조합을 맞추면 고츠만큼 강한 조합이 없다. 그래서 쉽게 바뀔 거 같지는 앞다.
김성준: 컨텐더스 코리아 결승을 봤는데, 고츠 전략 카운터를 많이 봤지만 특정 맵에서만 가능한 일이라 기본 전략은 고츠가 될 거 같다.

현 메타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재혁: 고츠 메타가 바뀌려면 새로운 영웅을 출시해도 3힐 3탱이 좋아 깨기 힘들다. 힐러 쪽에서 리메이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속 힐이 좋아 3탱이 유지가 된다고 생각해, 힐러 시스템을 바꾸면 어떨까 한다.
김준호: 영웅 하나로 크게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패치 이야기는 팀 내에서도 많이 하지만, 힐러의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김병선: 포지별 인원수를 정하는 방법도 있는데, 시간이 걸릴 거 같다. 지금 상태에서 바꾸려면 핵심 영웅들을 크게 너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성준: 유지력을 바탕을 하는 게임이고, 브리기테가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바티스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김병선: 브리기테의 성능이 좋아 여러모로 애매하다. 바티스트 하나로 메타를 바꾸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재혁: 고츠를 깨기 위해 바티스트가 나온 거로 아는데, 고츠를 깨기 보다는 고츠를 더 강화하고 있어 메타가 유지되는 거 같다.

올스타를 앞두고 팬들에게 한 마디
이재혁: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올스타전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김준호: 소중한 한 표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휴가를 하는데 잘 쉬고 돌아와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김병선: 서울 팬들과 오버워치 팬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스테이지3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김성준: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휴가 다녀와서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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