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S] 클러치 게이밍, 역스윕으로 TSM 격파하고 롤드컵 진출(종합)

Talon 2019. 9. 11. 09:12

클러치 게이밍이 한 장 남은 북미의 롤드컵 진출 티켓을 가져갔다.

9일(한국 시간)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 지역 선발전' 최종전에서 클러치 게이밍이 TSM을 상대로 '패패승승승' 역스윕에 성공하며 북미 지역 3번 시드를 따냈다. 선발전 1라운드를 시작으로 '도장깨기'에 성공한 클러치 게이밍은 팀 리퀴드, 클라우드 나인(C9)와 함께 오는 10월 개막하는 롤드컵 무대에 서게 된다.

클러치 게이밍과 TSM은 초반부터 발빠르게 드래곤을 서로 가져갔고, 클러치 게이밍이 대지 드래곤 2스택으로 운영에 힘을 실었다. TSM이 글로벌 골드 지표에서 근소하게 밀리고 킬 스코어는 동점인 상황에서 TSM은 37분경 미드 라인 한타에서 '리라' 남태유의 사일러스를 남긴 적 영웅을 모두 쓰러트렸다. 이미 미드 억제기를 무너뜨렸던 TSM은 그대로 클러치 게이밍의 기지를 초토화 시키고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 TSM은 클러치 게이밍의 무리한 탑 다이브 시도를 받아먹고 기세를 끌어올렸다. 클러치 게이밍이 '브로큰블레이드' 아트록스를 잡기 위해 다이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체력이 지나치게 빠졌고, TSM이 포위하는 진영을 짜 킬을 쓸어담은 것. 클러치 게이밍 입장에선 설상가상으로 TSM이 화염 드래곤 3스택을 쌓아 화력 차이까지 벌어졌다. 

TSM의 낙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클러치 게이밍은 TSM에게 일격을 먹이는데 성공했다. '후니' 허승훈의 갱플랭크를 앞세워 TSM을 견제하고 '코디선' 카이사가 대미지를 퍼부어 TSM의 챔피언들을 쓰러트리고 바론 버프를 챙긴 것. 그러나 TSM은 36분 미드 라인에서 발생한 정면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고 롤드컵 진출까지 한 세트를 남겨두게 됐다.

0대2로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클러치 게이밍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클러치 게이밍은 선취점을 따냈지만 허승훈의 이렐리아가 미드 라인으로 내려가는 도중 TSM의 상체 라인에 붙잡혔고, 이렐리아-키아나가 쓰러지고 남태유는 점멸로 간신히 살아나가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다몬테' 키아나는 '브로큰블레이드' 아트록스를 기습해 암살하면서 반격의 서막을 올렸다.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화염 드래곤 2스택까지 쌓은 클러치 게이밍은 현란하게 치고 빠지는 플레이로 TSM을 요리했다. 결국 29분 바론 버프를 획득한 클러치 게이밍이 30분에 에이스를 띄우며 세트 스코어 1대2를 만들었다. 클러치 게이밍은 이어진 4세트에서 허승훈과 남태유의 활약으로 마지막 5세트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르게 됐다.

5세트에서 두 팀은 최대한 교전을 피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했다. 클러치 게이밍은 네 번째 드래곤으로 나타난 대지 드래곤을 사냥하기 위해 집결했고, TSM이 주변에 모여들면서 한타가 발생했다. 허승훈의 이렐리아가 먼저 잘리고 시작했지만 '코디선' 코그모가 끝까지 살아남아 킬과 어시스트를 수급했다. 31분경 클러치 게이밍은 바론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에이스를 기록하며 9부 능선을 넘었다. 결국 클러치 게이밍이 34분경 TSM의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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