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조성주, 신희범 잡고 8강 마지막 진출자에 올라

이신형에게 승자전에서 패했던 조성주가 최종전에서 신희범을 잡고 8강에 올랐다.

16일 서울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GSL 시즌1' 16강 D조 최종전에서 조성주가 신희범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조성주와 신희범이 벌인 테란 대 저그전 1세트 나이트섀이드 경기 초반 신희범은 조성주의 사신 찌르기를 잘 넘겼고, 이어 바퀴를 준비했다. 조성주 역시 화염차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동시에 은폐 밴시를 준비해 공격을 준비했다. 신희범은 점막을 계속 넓히며 자신의 의도를 숨겼고, 조성주도 적극적인 움직임 보다는 신중한 전진을 선택했다.

신희범은 살모사 이후 울트라리스크를 준비했지만 상대 견제에 자원을 생각대로 모으지 못했고, 조성주는 점막 밖에서 지뢰를 사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대 확장을 막아냈다. 그러나 신희범 역시 견제로 조성주가 자원을 모으지 못하도록 맞견제에 나섰지만 상대의 의도를 읽어낸 조성주는 불곰 위주로 병력울 구성했고, 확장까지 앞서나간 조성주가 승리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 조성주는 다수 화염차를 생산해 초반 압박에 나섰고, 동시에 해방선까지 활용해 상대를 흔들었다. 신희범은 이를 예상하고 방어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한 이후 업그레이드에 치중하며 둥지탑도 올렸다. 그러나 조성주는 상대에게 시간을 주지 않고 해병과 공성 전차를 활용해 결국 상대 확장을 파괴했고, 뒤늦게 나온 뮤탈리스크까지 제압하며 2위로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