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

[GSL] 김도욱, '전적 열세' 백동준 또 잡고 4강 진출

Talon 2020. 5. 23. 14:08


김도욱이 상대전적에서 열세였던 백동준을 이번 시즌 두 번이나 잡고 4강에 올랐다.

23일 서울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GSL 시즌1' 8강 3경기에서 김도욱이 백동준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격파했다.

나이트섀이드에서 벌어진 1세트 경기에서 김도욱이 상대 앞마당 뒤에 벙커를 짓고 초반 견제를 시도해 백동준의 최적화를 방해했고, 일꾼까지 2기 잡아내며 쏠쏠한 재미를 봤다. 백동준 역시 추적자 찌르기로 상대를 압박하는 동시에 두 번째 확장까지 가져갔다. 이어 김도욱이 진출하자 백동준은 분광기를 돌려 후방을 견제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반면 김도욱은 정면 공격과 견제를 동시에 진행해 다시 상대에게 피해를 입혔다. 결국 물량에서 앞서나간 김도욱이 첫 세트를 따냈다.

김도욱은 이어진 2세트에서 화염차를 보여주며 빌드를 속인 후 견제를 시도했지만 동선이 발각되며 실패했고, 김도욱 역시 상대 분광기를 끊어내며 추가 피해를 막았다. 백동준의 점멸 추적자가 시야가 없어 상대 본진 공격이 늦어지는 사이 지뢰 드랍으로 탐사정을 잡아낸 김도욱은 양동으로 상대 본진까지 타격을 입혔다. 결국 기동력과 화력 모두에서 백동준을 압도한 김도욱이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3세트 초반 김도욱은 전진 군수 공장에 이어 우주 공항까지 건설했고, 앞마당 공학 연구소 견제까지 시도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프로토스는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김도욱의 화염차에 백동준은 탐사정 8기를 잃은데다가 암흑 기사 의도까지 발각됐다. 백동준은 추가 일꾼 피해까지 입고 결국 암흑 성소를 취소했지만 이미 경기는 김도욱에게 크게 기울었고, 분광기 견제로 상대를 흔들었지만 김도욱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방어에 성공하며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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