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리쉬안쥔

Talon 2021. 3. 6. 17:5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Flandre 리쉬안쥔 선수입니다~!

 

중국 출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이자 前 LNG Esports, 현 Edward Gamimg의 탑 라이너. LNG Esports가 Snake Esports였던 창단 시절부터 함께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습니다.

더샤이의 각성 전 와일드카드 지역과 비견될 정도로 인재풀이 처참했던 LPL의 탑 라인을 지탱했던 유일한 중국인 캐리형 탑솔러였습니다. 데뷔 전에는 솔랭에서 루시안으로 이름을 날려 별명이 圣枪哥이였던 원딜 유저인 만큼 메카닉적 요소는 확실히 뛰어난 편. 물론 이후 LPL의 프랜차이즈화 이후 등장한 Zoom을 위시로한 신진 탑솔러들에게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아직도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 신진 탑솔러들이 팀적 문제라든가 멘탈적 문제라든가 하는 문제로 폼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폼을 유지하는걸 보면 확실히 클래스는 있는 선수.

특히 플랑드레가 2020년까지 선수생활 내내 몸담아 왔던 Snake/LNG Esports가 롤드컵은 물론 단 한번도 국제대회를 나오지 못했음에도 전성기 시절 몬테크리스토가 북미에는 플랑드레와 여러 한국 탑솔러들을 이기는 탑솔러도 없을거라고 평할만큼 전성기 LCK의 탑라이너와 같은 선상에 놓인 탑솔러였고 전성기에서 내려왔다고 평가받는 2019년에도 롤드컵 조별예선 당시 도벽 사랑으로 많은 관심을 받던 너구리도 만나보고 싶은 탑솔러로 플랑드레를 뽑으면서 플랑드레를 언급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듣는데 이러한 케이스가 몇 없는 케이스인 걸 감안하면 확실히 뛰어난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하드웨어면에서 좋은 평을 듣는 선수는 대부분 소프트웨어면에서 하자가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런 것도 아닌 것이 팀내 오더도 어느정도 담당하고 있고 중국내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챔프라도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해석이 있다라고 평가될 정도로 챔프폭도 넓고 게임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프로 탑솔 중 처음으로 텔포강타 전략을 시도한다던가 너구리가 그의 독특한 아이템 빌드와 인게임 시야를 들면서 극찬할 정도로 실험적인 빌드를 자주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솔랭에서도 탑 아지르같은 실험적인 픽을 자주 시도하는 선수.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해석과 좋은 하드웨어의의 영향인지 그 더샤이를 상대로 맞불을 설 수 있는 몇 안되는 탑솔러인데 2019년 LPL 서머 2주차에서 아트록스를 잡고 더샤이의 피오라를 솔킬을 따던가 LNG가 업셋을 한 같은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레딧에서도 화제가 된 탑 카르마로 끈질기게 버티면서 블라디를 솔킬 딴다던가하는 등 더샤이 상대로도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낸 선수입니다.

이러한 플랑드레에게도 약점이 있다면 대표되는건 수많은 데스와 기복, 특히 데스는 2020년 초까지 커리어 통산 무려 1600데스...를 기록할 만큼 수없이 많이 죽었는데 플랑드레의 커리어에서 국제대회가 전혀 없다는걸 생각하면 경이로운 기록이죠. 문제는 저 데스가 몰아서 죽은게 아닌 공격적인 성향과 맞물려 중요한 상황에서의 클러치 데스도 유난히 많다보니 Snake에서 LNG로 이어지는 기구한 커리어의 영향이 결국 플랑드레의 영향이 어느정도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약팀에서 고통받는 무투파 탑솔러라는 이미지 때문에 중국의 기인이라는 비유를 많이 하지만 각자의 전성기 폼을 기준으로 플레이스타일은 전혀 다릅니다. 탄탄한 무력과 높은 저점을 통해 사이드에서 빛을 발하는 기인과 달리 이 선수는 매우 불안정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폭발적인 한타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많은 캐리형 탑솔러들의 경기력이 완성된 후와 비교하면 분명 뭔가의 요소가 빠져있으면서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장 비슷한 선수는 유럽의 롤드컵 2회 준우승자 소아즈. 각각 갈라파고스화된 자국 리그가 탑솔 흉가였던 시절에는 코로1이나 다리엔과 같은 자신의 무력 발끝도 따라오지 못하던 수비적 탑솔러를 짓밟지 못하던 한계를 노출하기도 했으나, 그로부터 6년 후에도 자신들의 재능을 바탕으로 한국발 변화에 적응하여 젊은 탑솔러들이나 용병들 상대로 하드캐리를 보여주기도 하는 등 매우 선수생명이 깁니다.

크리스탈과 함께 스네이크 창단 원년부터 있던 플레이어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습니다. 크리스탈이 멘탈적 문제로 몇번 로스터에서 제외되고 시즌9에 와선 주전경쟁에서 밀려 이적 생각하면 사실상 유일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봐야할듯. 심지어 팀내 오더도 맡고있으며 팀의 주장도 겸임하고있는 핵심 플레이어였습니다.

스프링 시즌에는 팬투표로 이벤트매치에 선발되기도 했고 서머 시즌에는 탑라이너 중 MVP 포인트 1위, 전체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 수치만 보면 당시 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U보다도 높습니다.

롤드컵 선발전에서도 EDG와의 2세트에서 탑 갱플로 피즈를 역관광보내는 등 활약하며 클래스를 보여주었으나 팀은 털렸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코로가 마린을 이긴 세체탑과 같은 식으로 인식되어 무적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코로는 라인전만 보면 정글개입 없이 상대를 압도하는 경우는 적은, 그러니까 에이콘과 비슷한 스타일의 두뇌파 탑솔러입니다. 라인전은 오히려 플랑드레가 더 호평을 받습니다. 근데 라인전도 잘하고 캐리력도 있는데 결정적일 때 던지는 것이 코로에게 없는 단점인 모양입니다. 즉 진에어에서는 체이서가 초반에 에이스놀이하다 후반에 던지는 역할이라면 스네이크에서는 플랑드레가 그런 존재라고 합니다.

실제로 코로를 만난 데마시아컵 시즌 파이널 준결승에서 전반적으로 개인기량으로는 코로에게 우위를 보였으나, 쓰로잉 덕에 코로가 많이 웃었습니다... 백미는 탑 텔포 르블랑으로 기가 막히게 뒤를 쳐서 실질적 펜타킬을 따냈으나 자신의 하드쓰로잉으로 팀은 패한 3세트.

정규시즌에도 탱크와 함께 스네이크의 강력한 쌍포로 활약중입니다. 개인기량만 따지면 QG의 V를 제치고 LPL 최고의 탑솔이라는 평가지만 역시 양날검인 것이 문제.

일단 LPL 시청자들은 모두가 플랑드레의 실력을 인정하지만, LPL 탑솔러들이 MSI에서 팀빨로 선전했던 코로... 이후에 세계대회에 나오는 족족 무서울 정도로 패망하고 있기 때문에 플랑드레는 해외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간접 저평가를 당하고 있습니다.

시즌 7에는 팀과 함께 침몰하였지만, 15분 최강팀으로 유명한 시즌 7 스네이크에서 SofM과 함께 초반을 캐리하고 있기에 957의 성장세가 한 풀 꺾인 상황에서는 여전히 중체탑이 플랑드레라는 소수의견도 있습니다. 문제는 스네이크 팀이 정신차릴 때까지 이 선수의 평가는 전설의 일본 1군급으로 남아있을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시즌 7 후반과 시즌 8 초반에는 WE의 957을 확실하게 호구잡는 모습과 한국인 중체탑 후보인 더샤이의 IG를 상대로 데마시아 챔피언십에서 다전제 2번 승리한 데 이어서 2018 스프링 시즌 초반에 또다른 한국인 강자 레이의 EDG까지 잡아내고 스네이크를 하드캐리하면서 역시 중체탑은 플랑드레라는 평가가 소수의견이 아닌 다수의견이 되었습니다.

시즌 8 서머와 시즌 9 스프링 모두 답없는 팀에 쓸려가며 또 퇴물이라는 여론이 부상하던 시즌 9 서머, 플렉스의 영입과 함께 또 떡상했습니다. 줌이 JDG 답없는 딜러진과 정글에 봉인당하고 369가 그나마 잘하지만 여전히 멘탈이 아쉬우며 내추럴과 커스는 아직 완성도가 멀었다는 평이 많은 상황에서 또다시 토종 중체탑의 폼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즌 10 스프링 시즌 말 부터 천룬이 나오는 비중이 늘더니 스토브리그땐 이적루머가 크게 돌았고 서머시즌엔 첫 경기부터 천룬이 나오고 LNG 경기력이 생각보다 괜찮아져서 애매해졌습니다.

시즌 종료 후 EDG로 간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12월 16일에 오피셜이 떴습니다. 원장을 한 지가 너무 오래되었기에 실제 폼을 가늠할 수 없다는 의구심 섞인 평가도 많았으나 막상 EDG에서 시즌에 돌입하자 전시즌 세체탑 너구리에게 판정승을 거두는 등 다른 멤버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훌륭한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니, 팀원들이 세계구급 선수들이 되자 아예 그냥 중체탑급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시즌 플랑드레는 캐리롤을 자주 맡지는 않고 있습니다. 워낙 원딜 바이퍼의 폼이 탄탄하다보니 대체로 받쳐주는 식으로 플레이하는 편.

플랑드르 스칼렛을 좋아한다고 하고 또 세이버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세이버가 자기 신부랍시고 세이버 티를 입고 다닌다는 썰이 돌고 있습니다.

라이엇이 룰로 데뷔 나이제한을 두기전에 어린나이에 데뷔를 했다보니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팀 최연소 탑라이너 데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광팬으로 유명합니다. 웨이보 프사는 슈화에 배경 사진은 (여자)아이들 팬아트이며 (여자)아이들의 소식이나 무대 영상을 웨이보에 꾸준히 올리거나 우기, 슈화 웨이보 글에 꾸준히 댓글을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팬, 홈마 계정까지도 팔로우를 했습니다. 이러한 팬심 때문에 현지 팬들이 2019 스프링 시즌 부진의 원인으로 아이돌 덕질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할 정도입니다.


같이 스네이크에서 뛰었던 오뀨가 Sofm을 디스하면서 같이 멘탈이 구리다고 세트로 깐 일화나 리리스가 LPL 중계를 하면서 스크림에서 미드를 달리는 놈은 처음봤다고 극딜한 일화를 봐선 멘탈쪽이 썩 좋지 않는걸로 추정됩니다...

 

이상으로 리쉬안쥔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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