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e스포츠 팀 Alliance

Talon 2019. 2. 1. 09:43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Alliance입니다~!


스웨덴의 프로게임단.

2013년 도타 2를 최초로 창단되었으며 이후 스타크래프트2, 피파 온라인, 리그 오브 레전드로 진출하였습니다. 현재 주력 종목은 도타 2지만 TI4이후 성적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그 대안으로 주목 받는 중이였으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스폰을 교체했고, 다행히 도타2씬에서 2015년 12월엔 WCA를, 2016년에는 스타래더를 우승하며 기량을 많이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타 2 팀은 R[A]T 도타의 왕

특유의 플레이 방식 덕분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팀


Rat Dota는 전면전을 피하면서 팀의 1,2명이 야금야금 적팀의 타워와 건물을 철거하는 방식의 게임을 말합니다. 건물 철거반 이외의 다른 팀원들은 타워를 끼고 수비를 하거나 하는 식으로 상대의 5인 푸시를 견제하고, 상대와 4:5가 벌어져도 타워수비의 잇점을 이용해서 한타에서 대충 비슷한 수준이나 약간 밀리는 정도의 한타를 벌이기만 해도 집밖에 있는 건물 철거반이 한타하는 동안 적 타워와 베이스를 작살내버리는 방식으로 승리하는 스타일. 해외에서는 말장난으로 rat doto라는 별명이 있는 플레이 스타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수비하는 적팀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지 않는 이상 사실상 이득보기가 힘든관계로 모든 팀 멤버가 푸시하기 껄끄러워집니다. 그렇다보니 수비하러 1,2명을 베이스로 돌려보내다보면 한타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속 시원한 한타 게임이 비교적 덜 일어나면서 게임이 지지부진해지는 경향이 있다보니 보는 사람인 관객 입장에선 썩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도 합니다. 


스웨덴의 도타 팀으로 2012년 노 타이드헌터란 이름으로 창단된 이후 2013년 스폰서를 받으면서 얼라이언스로 팀명이 변경되었습니다.

TI3의 우승팀이며 한 때 유럽에서 가장 강력했던 팀입니다. TI3에서는 예선전을 전승으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서 결승전 이전까지는 DK에게 한판을 내준것 이외엔 전부 승리로 장식하고 압도적으로 올라온뒤 나투스 빈체레와의 박빙의 혈전 끝에 우승을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TI3 이후 부진하면서 퇴물이 되어 가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지만 캡틴을 Loda로 바꾸면서 2014년 1월에 열린 도타 2 챔피언스 리그 우승, STARLADDER 시즌 8에서 준우승, 그리고 아수스 드림 리그에선 우승을 차지하는 등 다시 한 번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폰서에 Hyper-X를 추가하면서 Alliance Hyper-X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Ti4에서 챔피언스 리그 아수스 드림 리그에서 재도약했던 그 모습은 어디갔는지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6승 9패를 기록하며 조별 예선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TI4의 성적 때문에 이후 리빌딩이 이루어 졌으나 아직 과거의 영광을 찾기엔 갈 길이 멉니다. 이는 얼라이언스 팀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TI3 이후의 패치 경향의 영향도 상당합니다. 1차 타워의 보상금 감소, 1차 타워 파괴시 강화의 문양 초기화, 2차 타워의 방어력 증가 등의 패치로 사이드 푸시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 사이드 푸시를 통한 랫 도타는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지만, 얼라이언스의 전성기였던 TI3에 비해서 효용성은 꽤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물론 이는 랫 도타라는 한가지 전략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얼라이언스라는 팀의 한계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팀 멤버들이 인게임 닉네임에 얼라이언스를 뜻하는 [A]를 붙였는데, 팀의 대표 선수라 할 수 있는 로다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닉네임에 포함되어있는 A에 써서 Lod[A]라고 쓰는게 특징. 때문에 해외 도타2판에는 a를 쓸때 [A]로 쓰는 밈이 존재합니다.


2014년 10월 4일 WCA에서 C9와의 경기에서 진정한 R[A]T을 보여줬습니다. 한국 도타 커뮤니티부터 해외 커뮤니티까지 저 사람들은 사람이 아니라고... 다만 TI4 리빌딩 이후에도 아직 리빌딩을 거치는 단계인지 이렇다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5년 1월 10일자로 리빌딩이 확정 났는데 팀에서 나갔던 EGM이 돌아오고 팀 팅커에서 같이 뛰던 Pajkatt과 함께 Rajon에서 뛰던 Mynuts를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AdmiralBulldog은 팀 로스터에서 제외되었다가 5월 초에 복귀했습니다. 어쨋든 최근에 성적이 엄청 망했기때문에 예상대로 TI5에 초청받지 못하고 유럽 예선부터 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옥의 유럽예선에서 3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결국 TI5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s4가 복귀하면서 점점 평판이 좋아지고 있는편이며 팀 랭킹도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Ti 우승팀 중에 앞으로의 행보가 그나마 기대되는 팀.


다만, 보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쾌한 팀이기도 합니다. 다른 팀처럼 화려한 전술이 있다곤 쳐도, 항상 꺼내는 것이 RAT 이다 보니, 커뮤니티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팀. 그래서 WCA에서 보여준 경기로 중국 관중들은 물론 인터넷으로 지켜보는 팬에게 단체로 찬물을 끼얹는 장면을 연출하였지만, 이것은 분명 승리하기 위해선 매우 합리적인 플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6.86패치 이후 WCA 2015에서 특유의 랫도타가 성공하면서 LGD를 3-2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14년 6월 드림리그 시즌1 이후로 무려 1년 6개월 만에 LAN 대회를 우승하였으니 더욱 의미있는 활약입니다.


2016년 1월을 기점으로 전과는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중론이죠. 스타래더를 우승함으로 해서 새로운 평가가 나오는데 운영, 개개인의 컨트롤, 전투까지 기존의 랫랫랫에서 벗어난 다양한 전략전술을 기반으로 하는 팔색조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크릿과 나비가 부진하는 당시, 얼라이언스를 상대로 한판이라도 이겨서 재평가를 해야한다...는 인벤 글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얼라이언스의 반등은 너무나도 짧았습니다. 2016년 8월, Ti6에서 극적으로 승자조에 진출하였지만, EHOME과 Fnatic에게 한 경기도 잡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9-12위에 그쳤습니다. 결국 실망적인 성적과 유럽의 대규모 리빌딩에 영향을 받아 초창기 멤버인 S4, bulldog, akke가 탈단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1월 WESG에서 3위를 거둔 것을 마지막으로 얼라이언스는 다시 한 번 암흑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이후에 열린 TI7과 TI8은 물론이고 모든 유명한 메이저 대회들의 지역예선에서 모두 탈락하는 고배를 마시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얼라이언스의 상징이었던 Loda마저 선수에서 코치로 내려오면서 과거 전성기 시절의 얼라이언스 선수들은 모두 팀을 떠났습니다. 현재는 2-3티어 팀들이 참가하는 몇몇 마이너 대회들에서 우승하면서 근근히 버티는 중입니다.


이상 Alliance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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