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지바 님입니다~!
지바는 전직 미국 배구선수, 현직 FIVB 선수위원회 회장입니다. 포지션은 레프트로 FIVB 주관 모든 대회에서 우승, 30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2000년대 브라질 배구 황금기를 이끌었고, 그 과정에서 남자 선수로서 메이저 대회인 올림픽, 세계 선수권, 월드컵에서 모두 MVP를 수상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명실상부 브라질 배구 최전성기의 중심에 있던 선수였기 때문에 다수의 매체에서도 이견없이 21세기 최고의 배구선수로 지바를 꼽고 있습니다. 때문에 FIVB 공인 20세기 최고의 남자 배구선수인 카치 키랄리와 함께 배구선수 GOAT에 가장 근접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바는 1995년 18세의 나이로 브라질 대표팀에 데뷔했으며, 그 해에 이미 남미 챔피언십이라는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그 결과 브라질은 1997년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 남미 챔피언으로 진출하여 결국 토너먼트에서 우승했습니다. 이후 브라질은 1998년 일본 세계 선수권에서 두 차례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상대로 5세트 준결승에서 패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고 조별예선에서 브라질 팀이 아르헨티나에 1:3으로 패하며 패배했습니다. 2001년 지바는 첫 월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브라질은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8연승으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2002년 지바가 팀의 주축으로 올라서며 본격적으로 브라질 배구 황금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단테, 안드레, 구스타보, 안드레 헬러, 리카르도 가르시아, 세르지오 산토스와 같은 향후 배구 레전드 반열에 오르는 선수들이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했고 2002년 아르헨티나 세계 선수권에서 브라질은 이탈리아와 준준결승에서 3-2로 승리, 러시아와 극적인 5세트 결승전에서 승리로 브라질 역사상 처음으로 배구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2003년 월드 리그 결승전에서 세르비아를 이기고 5년 연속 월드 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지바는 팀의 에이스로 브라질 배구 역사상 두번째 금메달을 따내고, MVP를 수상했습니다. 이후에도 2006년 월드 리그 우승 - MVP, 2006년 세계선수권 우승 - MVP, 2007년 월드컵 우승 - MVP를 이뤄내며 이 시기부터 지바는 자타공인 배구 관계자와 팬들로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바가 이끄는 브라질 배구 국가대표팀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이뤄내는 파란을 일으켰고, 2006년에는 그 해의 브라질 최고의 인물에게 주어지는 프레미오 브라질 올림피코 올해의 브라질 운동선수에 선정되었습니다.
30대가 되기 전에 이미 FIVB 주관 모든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지바는 21세기 최고의 배구 선수를 넘어 역대 최고의 배구선수가 되기 위해 20세기 최고의 배구선수인 카치 키랄리를 확실하게 넘어서기 위해 올림픽 금메달이 더 필요한 상황, 32세의 나이에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였습니다.
그렇게 2연패가 걸렸있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브라질 대표팀은 예선 전승을 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러시아에게 1패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지우지 못한채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전통의 강호 중국, 이탈리아를 각 3-0, 3-1로 이기며 기대했던 모습을 다시 보여주며 결승전에서 미국을 만났지만, 1-3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다음해 2009년 올림픽의 충격을 뒤로하고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월드리그에서 우승을 했지만, 30대 중반의 나이를 향해 가는 지바의 기량은 점점 하락하고 있었고 2010년부터 단테와 무일로를 중심으로 개편돼 가는 브라질 대표팀에 지바는 더 이상 팀의 핵심 에이스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경험을 바탕을 브라질 대표팀 주장으로 남아 전성기 때만큼은 아니지만 8번째 월드 리그 우승, 3번째 세계 선수권 우승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였고, 2011년에는 부상으로 빠진 단테를 대신하여 주포로 활약하며 9번째 월드 리그 타이틀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 2012년 정말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런던 올림픽 팀의 부주장으로 선임되어 예선에서는 미국에게 패배했지만 토너먼트에서 미국에 3-0으로 승리하며 전 대화의 복수에 성공한 브라질은 이탈리아마저 3-0으로 이기며 3연속 올림픽 결승에 올랐습니다. 상대는 러시아. 지난 대회에 설욕을 하고자 절치부심한 브라질은 1, 2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우승까지 단 1세트를 남겨두고 3세트에서 러시아를 매치 포인트까지 밀어붙이며 드디어 우승을 이뤄내는가 했지만 결정적인 매치 포인트마다 브레이크를 당하며 3세트를 내주었고 이후 집중력을 잃기 시작하면서 4,5 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며 준우승.
지바의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 도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결국 끝내 카치 키랄리를 확실하게 넘어서는 데에는 실패한 지바는 더 이상의 대표팀 생활이 무리라고 판단하였고, 올림픽 직후 대표팀에서 은퇴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지바 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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