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영호, '스타: 리마스터'로 펼쳐진 ASL에서 3회 연속 우승

Talon 2017. 11. 13. 11:32
'최종병기' 이영호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펼쳐진 첫번째 대회를 제패했다. 또 이영호는 ASL에서만 세 시즌 연속 우승으로 '골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영호는 12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4' 결승전에서 조일장을 3대1로 꺾으며 생애 첫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현역 프로게이머 시절에도 해내지 못했던 대기록을 달성과 함께 6000만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챔피언 이영호는 ASL에서만 누적상금 1억원을 돌파했다.

이영호는 첫 세트부터 전진 배럭과 벙커링이라는 초반 강수로 낙승을 거뒀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특유의 칼같은 타이밍 러쉬로 연승을 따냈다. 이어진 3세트에서 조일장의 공격에 패배하긴 했지만, 마지막 4세트에서 힘 싸움에서 승리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영호는 이번 우승으로 온게임넷 스타리그, MBC게임 스타리그에 이어 ASL까지 3회 우승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세 번 기록, 약 20년간 이어진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아프리카TV 역시 이영호의 ASL 3회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ASL 골든 트로피'를 특별 제작해 수여했다. 3연패를 기록한 이영호는 "많이 긴장했는데,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회가 남았는데 기세를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즌 ASL은 세계 최초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펼쳐졌다. 이날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는 2000여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아프리카TV에서만 최대 동시 시청자수 16만명 이상이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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