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4

마라톤 완주 도전하는 라이보2, 이전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4족 보행로봇 '라이보2'가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도전한다. KAIST는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이 만든 라이보2가 오는 17일 오전 9시, 경북 상주에서 열리는 '2024 상주곶감마라톤 풀코스(42.195㎞)'에 참가한다고 15일 발표했다.라이보2는 다양한 지형에서 보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감시 및 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바퀴 주행 로봇에 비해 주행 거리와 운용 시간이 짧은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보행 로봇이 몸통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고, 불규칙한 지면과의 접촉 과정에서 에너지를 손실하기 때문이다.연구팀은 지난해 다양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라이보를 학습시켜, 사전 정보 없이도..

육상 2024.11.16

여자 마라톤 역사적 순간…체픈게티의 2시간09분56초

루스 체픈게티(30·케냐)가 여자 마라톤 세계 기록을 새롭게 쓰며 '2시간 10분'의 벽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체픈게티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09분56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 기록은 지난해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티지스트 아세파(26·에티오피아)가 세운 종전 기록 2시간11분53초보다 무려 2분 가까이 앞당겨진 것이다. 체픈게티는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마라톤 부문 챔피언에 오른 경력이 있으며 시카고 마라톤에서는 특히 강세를 보였다. 그녀는 2021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번 대회로 3번째 시카고 마라톤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체픈게티는 출발부터 맹렬한 페이스로 첫 5㎞를 1..

육상 2024.10.14

2024 파리 올림픽, 여성 마라톤 최초 단독 시상으로 새로운 역사 쓰다

2024 파리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남녀 선수의 출전 수가 동일한 가운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며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마라톤 우승자가 폐회식에서 단독으로 메달을 받는 새로운 전통이 시작된 것이다. 2024년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픽 폐회식 중, 여자 마라톤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일반적으로 마라톤은 폐회식에서 메달 시상식을 개최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마라톤이 폐회 이틀 전인 10일에, 여자 마라톤이 폐회 하루 전인 11일에 열려 시상식이 별도로 진행되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금메달을 차지한 하산(네덜란드), 은메달의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 동메달의 헬렌 오비리(케냐) 선수에게 직접..

육상 2024.08.12

'스마일 점퍼' 우상혁,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공동 3위…파리 올림픽 대비 현지 적응 훈련 시작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실전에서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우상혁은 13일(한국시간)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28을 넘으며 기량을 과시했다. 경기에서는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가 2m33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의 셸비 매큐언이 2m31로 2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소틸레와 우상혁은 모두 2m28을 넘고 실패 횟수도 같아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빅4' 중 한 명인 미국의 저본 해리슨은 2m21에 그쳐 6위를 기록했다.이날 우상혁은 2m16을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었고, 2m21과 2m25는 2차 시기에 성공했다. 2m28도 1차 시기에 ..

육상 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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