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전 헤비급 복싱 세계 챔피언 타이슨 퓨리(36)가 은퇴를 선언하며 복싱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퓨리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고 간결하게 말해서 은퇴하겠다. 매 순간이 너무 좋았고, 이것으로 끝맺으려 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시했다. 퓨리는 2015년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우크라이나)를 12라운드 판정승으로 제압하며 복싱 4대 기구(WBA, IBF, WBO, IBO) 통합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한 후, 영국을 대표하는 복싱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의 경력에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6년에는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선수 자격이 무기한 정지되는 불상사를 겪었지만, 이후 복귀하여 세계 최정상급 헤비급 복싱 선수로 다시 활약했다. 퓨리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