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플레이어]CJ ‘스페이스’ 선호산, “이번 시즌에는 좋은 성적 낼 것”

Talon 2012. 11. 22. 18:14

포모스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즉 LOL(롤)의 고수 플레이어들을 소개하는 새 코너, '롤플레이어(LOL Player)'를 선보입니다. 이 코너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LOL을 다루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올림푸스 LOL 더 챔피언스 윈터 시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소개하기 위한 인터뷰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 편집자註 >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윈터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CJ에 합류한 '스페이스' 선호산은 지난 두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빠르게 팀에 녹아 들었다. 특히 선호산은 GSG와의 1경기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따내며 이번 시즌 팀의 첫 킬을 기록했고, MVP 블루를 상대로도 제 몫을 해내며 2연승 달성에 큰 보탬이 됐다.

원거리 딜러 챔피언 중에서 애쉬를 가장 좋아한다는 선호산. 앞선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애쉬로 맹활약한 선호산이 LOL이란 게임에 푹 빠져들게 된 이유를 지금부터 함께 들어보자.

- LOL을 처음 접한 건 언제였나? 또 게임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지
▶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접했다. 친구들이랑 PC방에 갔는데, 애들이 후회하지 않을 거라며 LOL을 소개하더라. 처음에는 너무 못해서 친구들에게 욕을 엄청 먹었다. 그런데 북미 서버에서 계속 하다 보니까 어느새 30레벨을 찍게 됐다. 특히 나는 '랭크 게임'에 재미를 느꼈는데, 픽밴이랑 드래프트 픽 방식이 신기했다. 또 점수가 1400점 정도였다가 2000점을 넘기니까 더 푹 빠져들었다. LOL은 챔피언의 수가 많아서 오래해도 질리지 않는 것 같다.

- 주로 사용하는 챔피언과 선택 이유는 무엇인지?
▶ 애쉬다. 북미 서버 때는 AP 니달리를 많이 사용했다. 정말로 세기 때문이다(웃음). 그러다가 한국 서버로 옮긴 뒤엔 케이틀린을 주로 했었는데, 너프를 당한 뒤로는 잘 쓰지 않게 됐다. 그래서 그 때부터 애쉬를 애용하기 시작했다. 애쉬는 기본적으로 사거리가 길어서 치고 빠지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나한테 잘 맞는 것 같다. 또 애쉬는 궁극기(마법의 수정화살)로 이니시에이팅을 할 수도 있고, 한 타에서 상대 챔피언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 다른 유저들에게도 자신의 주 챔피언을 잘 할 수 있는 '원 포인트 팁'을 알려달라
▶ 다 알겠지만, 일단 1레벨 때 패시브 스킬을 최대한 활용해서 치명타율을 높여두면 좋다. 또 W(일제 사격)를 미니언과 상대 챔피언에게 같이 맞추면 라인전이 편해진다. 무엇보다 애쉬는 궁으로 이니시에이팅을 잘 해야 하는데, 한 타 때 뒤쪽에 위치한 채로 상대가 예측하기 힘든 타이밍에 궁을 쓰면 좋다. 딱히 상대 원딜이 아니더라도 '순간 삭제'할 수 있는 챔피언들이 뭉쳐있는 곳에 사용하면 된다.

- 반면 아직 마스터하지 못한 챔피언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 코그모랑 트리스타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일단 코그모는 라인전부터 어렵고, W(생체마법 폭격)를 활성화하는 타이밍을 맞추기도 힘들다. 또 트리스타나는 '최후의 속삭임'이 나오기 전까지 딜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중반을 넘기기가 까다롭다.

- 혹시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면 어느 쪽으로 가고 싶은가
▶ 음, 솔직히 없다(웃음). 아마추어 때부터 계속 원딜만 해서 다른 라인으로 가면 '트롤러'라고 욕을 먹을 것 같다.

- 챔피언들 중 추가적인 버프나 너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나
▶ 피오라는 버프가 필요한 것 같다. 딱히 장점이 없어서 사람들이 많이 쓰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원딜 챔피언들은 밸런스가 잘 맞아서 특별히 너프해야 할 챔피언은 없다고 본다.

- 아직도 심해를 떠돌고 있는 유저들에게 '탈출 비법'을 소개 한다면
▶ 무엇보다 OP 챔피언들을 선택해서 게임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원딜 중에서는 코르키가 초보가 하기에 제일 괜찮다. 평타랑 Q(인광탄)가 좋고, 탈출기(W, 발키리)도 있어서 여러모로 좋은 챔피언이다. 마지막으로 '한 우물만 파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웃음).

- 라이벌이라고 생각되는 게이머가 있다면 누구인지
▶ 이제 막 팀에 합류했는데, 라이벌이라니…(웃음). 원딜 선수들 중에서 '프레이' 김종인 선수와 '캡틴 잭' 강형우 선수가 가장 잘하는 것 같다. 김종인 선수는 라인전 단계에서 챔피언에 상관없이 상대를 거의 압살하고, 강형우 선수는 한 타 때 움직임이 정말 좋아서 어떤 상황에서든 딜을 잘 넣는다. 이번 윈터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어떻게든 따라 잡아야 할 것 같다.

- 본인의 플레이를 볼 때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
▶ 최근에 코그모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만약 내가 코그모가 고르게 된다면 재미있게 봐달라. 아직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많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번 시즌에는 CJ 엔투스가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 선수 프로필
이름 : 선호산
아이디 : space
포지션 : 원거리 딜러
주 챔피언 : 애쉬
생년월일 : 1993년 09월 05일
혈액형 : A형
랭킹 점수 : 2461점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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