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의 정통 스포츠화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2018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의 그룹 스테이지가 오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기준)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2018 MSI는 지난 5월 3일부터 5월 9일까지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진행됐으며, 치열한 대결 끝에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할 두 팀이 확정됐다. 베트남(VCS) 지역의 ‘에보스 이스포츠(EVOS Esports)’와 대만/홍콩/마카오(LMS) 지역의 ‘플래시 울브즈(Flash Wolves)’가 그 주인공. 특히 베트남 지역은 지난해까지 동남아시아(GPL) 소속이었으나 국제 대회에서의 뛰어난 실력과 현지의 폭발적인 LoL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처음으로 독립 지역 리그로 승격됐으며, 승격 첫 해인 올해 단번에 국제 대회에서 그룹 스테이지 진출까지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두 팀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의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 한국(LCK) 지역 ‘킹존 드래곤X’와 중국(LPL)의 ‘RNG(Royal Never Give Up)’, 북미(NA LCS)의 ‘팀 리퀴드(Team Liquid)’, 유럽(EU LCS)의 ‘프나틱(Fnatic)’ 등 4개팀과 함께 11일부터 그룹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6개팀 간 단판제 풀리그 형식으로 각 팀과 두 번씩 맞붙게 된다. 경기는 11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독일 베를린 소재의 EU LC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개막전으로는 유럽 홈 팬들의 성원를 받는 프나틱과 수많은 중국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RNG 간 대결이 예정돼 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 자격으로 한국 지역을 대표해 출전한 킹존 드래곤X는 11일 오후 8시 북미 팀 리퀴드를 상대로 첫 경기를 펼친다.
5일간의 그룹 스테이지 결과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상위 4개팀은 MSI 우승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토너먼트 라운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프랑스 파리의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5전 3선승제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2018 MSI에서는 5월 21일 오후 3시 59분까지 판매되는 ‘정복자 바루스’ 스킨 및 ‘2018 정복의 와드’ 스킨의 총 매출액의 25%가 총상금에 추가된다. 5월 4일 기준으로 스킨 매출액을 포함한 총상금 규모는 97만 880달러(한화 약 10억 4천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 총상금은 MSI 최종 순위에 따라 일정 비율로 각 팀에게 분배되며, 1위를 차지한 팀이 총상금의 38.5%를 차지하게 된다.
한편 MSI를 기념해 모든 플레이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2018 MSI 응원전 이벤트도 진행된다. 게임 내에서 응원전 임무를 통해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각 지역별 MSI 소환사 아이콘을 장착한 후 22일 오후 3시 59분까지 ‘우리 지역을 위하여’ 임무를 수행하면 파랑 정수, 마법공학 상자, 열쇠, 2018 MSI 감정표현 등의 보상을 얻음과 동시에 해당 지역의 응원 점수를 올릴 수 있다. 가장 높은 응원 점수를 기록한 지역 혹은 MSI 우승 지역의 소환사 아이콘을 보유한 모든 플레이어에게는 MSI 종료 후 XP 부스트와 추가 특별 임무가 제공되며, 특별 임무를 수행하면 승자 전용 소환사 아이콘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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