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1주 2일차 1경기가 13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젠지와 킹존 드래곤X의 대결로 진행됐다. 젠지는 모데카이저, 블라디미르 등 바텀 라인을 파괴하는 조합이 아닌 코그모와 이즈리얼 등 기존 원거리 딜링 챔피언을 픽하는 기존 메타를 고집하며 킹존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룰러' 박재혁은 1세트에서 코그모를 픽해 패배했지만, 2세트부턴 이즈리얼로 킹존에 막강한 대미지를 퍼부었다. 특히, 23분만에 끝난 2세트에선 홀로 2만이 넘는 딜을 넣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음은 박재혁과의 일문일답
-서머 첫 경기를 승리한 소감은
▶원딜 메타가 많이 변한 상황에서 원거리 딜러로 이겼다. 상대팀에 교란을 주게 되어 기쁘다.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인해 연습량에 영향은 없었는지
▶영향이 없진 않았지만, 크진 않았다. 스크림을 해보니 원거리 딜러가 더 좋다는 판단이 섰다.
-바텀 듀오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조합이 기존의 조합을 고수하는 모양이었다. 어떻게 준비했나
▶스크림 성적이 좋다보니 이것저것 많이 써봤다. 우리 팀에 제일 좋은 방향으로 잡아서 준비를 해왔다.
-킹존의 조합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양팀의 10개 챔피언을 보고 경기가 우리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바텀 라인은 우리 쪽으로 유리했던 픽이었다고 본다.
-1세트 패배 후에 다시 기존의 원거리 딜러를 꺼낸 이유는
▶준비한대로 꺼낸 것이다. 대회 전에 브루저와 원거리 딜러와의 2:1을 많이 해봤고, 제일 무난한 원딜을 뽑았다.
-첫 세트 후에 어떤 피드백이 오갔는가
▶1세트만 봐도 나와 '코어장전' 조용인이 죽기 전까진 바텀 라인 상황이 더 유리했다. 하던대로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피드백이 나왔다.
-스프링엔 평균 경기시간이 길었다. 서머는 한 번 터지면 그대로 끝나더라. 역전은 불가능한 것인지
▶불가능한 경기는 없다. 하지만 얼마나 경기가 터지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특정 라인이 우위를 점하는 등 믿을만한 구석이 있으면 가능은 하다.
-젠지의 시작이 나쁘지 않다. 지난 스프링과 성적이 어떻게 다를거라 예상하나
▶스프링에는 경기력이 애매했다. 흐지부지해도 이기더라. 이번 서머는 다르다. 내 경기력이 오른 것 같고, 유지만 할 수 있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플라이를 비롯한 다른 팀원들은 어떤가
▶모두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서로를 믿고 가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다.
-경기에 브루저나 메이지가 계속 등장할 것이라 보는지
▶계속 등장할 것 같다. 그 때마다 내가 잘해서 싹을 밟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못하면 소용 없겠지만, 잘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다음 상대가 SK텔레콤인데
▶이 기세로 나태해지지 않고 열심히 연습할 것이다. 거만해지지 않는다면 기세를 좋게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번에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이 기세를 쭉쭉 이어갈 수 있도록 연습에 매진하며 열심히 하겠다.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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