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9.
일본 걸그룹 AKB48 출신 타카하시 쥬리, 타케우치 미유가 연이어 한국행 소식을 전했다.
3월 8일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타케우치 미유와 계약을 체결했다. 타케우치 미유는 '프로듀스48'을 통해 가창력은 물론 자작곡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미스틱의 음악적 색깔과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트레이닝부터 시작해 서포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케우치 미유 역시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14년 간의 활동 가운데 후회는 전혀 없다. 예전부터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졸업 이후에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싶다”며 미스틱 행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009년부터 AKB48 멤버로 활동해 온 타케우치 미유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하며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방송 당시 타케우치 미유는 앳된 외모에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눈길을 끌며 최종 순위 17위까지 올랐다.
이에 앞서 ‘프로듀스 48’에 함께 출연했던 타카하시 쥬리 역시 지난 4일 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가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출발을 알렸다.
2월부터 한국 데뷔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던 타카하시 쥬리는 지난 4일 일본에서 진행한 생일 기념 팬이벤트에서 AKB48 졸업을 발표하며 한국행을 발표했다. 타카하시 쥬리는 “지금 제 자신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에는 더 빛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AKB48 졸업과 울림과의 전속 계약을 결정했다”며 “지금까지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새로운 활동도 기대해 달라”고 입장을 남겼다.
귀여운 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주목을 받은 타카하시 쥬리는 ‘프로듀스 48’ 출연 당시 블랙핑크 ‘뚜두뚜두’, AOA ‘단발머리’ 등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기세를 몰아 생방송 무대까지 올랐지만 아쉽게도 최종 16위를 기록하며 아이즈원 데뷔가 불발됐다.
‘프로듀스 48’에서 타케우치 미유와 타카하시 쥬리의 탈락을 본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한국행을 반기는 눈치다. 오랜 걸그룹 생활을 해 온 이들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아티스트 트레이닝 시스템이 확연이 다른 만큼, 노래와 퍼포먼스 등에 대한 추가적인 트레이닝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오랫동안 AKB48로 활동하며 쌓은 내공을 토대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구나 ‘프로듀스 48’이 한국 시청자들만 투표를 할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타케우치 미유와 타카하시 쥬리가 기록한 순위는 결코 낮다고 볼 수 없다. ‘프로듀스 48’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아이즈원이 한일 양국을 오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추후 활동에도 ‘프로듀스 48’ 후광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분간 타케우치 미유와 타카하시 쥬리는 각각 트레이닝과 걸그룹 데뷔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K팝 시장에서 인생 제 2막을 준비하고 있는 두 사람이 과연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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