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PKL 6주 2일차 경기에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출격한다. 아프리카 페이탈은 급격하게 치고 올라온 DPG EVGA, 꾸준한 상위권 APK 프린스와 4위 싸움을 펼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지난 24일 DPG EVGA가 하루에 세 번 치킨을 가져가며 데이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언더’ 박성찬은 누적 대미지 2265를 쌓으며 에이스다운 실력을 증명했다. 그렇다고 다른 팀원들이 누락됐다거나, 박성찬 혼자 활약한 것은 아니다. 이날 DPG EVGA는 네 명이 평균 1586의 대미지를 기록했다.
DPG EVGA는 2주차부터 5주차까지 평균 24점의 점수를 꾸준하게 먹었고, 24일 70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순식간에 4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에 가장 조급해진 팀은 APK 프린스다. 두 팀의 점수 차이는 단 3점, 턱밑까지 추격한 DPG EVGA가 언제 치고 올라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게다가 두 팀은 같은 A조에 머물고 있다. 마지막 하루를 남겨두고 서로에게 발목잡혀 4위 진출이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긴박한 두 팀간의 대결이 될 수 있다.
다른 조건도 존재한다. 만약 두 팀이 부진하다면, 경기를 하루 덜 치른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4위의 자리를 넘볼 수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DPG EVGA의 점수 차이는 단 19점. 물론 다른 팀 또한 하루 50점 이상 점수를 먹고 순위를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도약 가능하지만, 현재 가능성이 높은 팀은 아프리카 페이탈이다. 안타깝게도 아프리카 페이탈이 페이즈1에서 보여준 포스는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러나 3주차부터 5주차까지 평균 28점을 쌓은 페이탈이 조금만 더 힘을 쓴다면 역전 가능한 차이다.
아프리카 페이탈 아래, 7위에 머물고 있는 팀 쿼드로의 현재 점수는 268점이다. 쿼드로와 DPG EVGA의 점수 차이는 37점. 하루 동안 50점 이상 획득해 데이 우승을 차지해도 APK와 DPG EVGA가 점수를 잘 쌓는다면 4위 싸움은 힘든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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