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 샌프란시스코 쇼크, 벤쿠버 잡고 대회 2대 우승자에 올라(종합)

Talon 2019. 10. 2. 09:09


그랜드 파이널 사전 인터뷰에서 4대 0 승리를 자신했던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자신들의 예측을 현실로 만들며 2대 오버워치 리그 맹주 자리에 올랐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그랜드 파이널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벤쿠버 타이탄즈를 상대로 4대 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시나트라-슈퍼 조합과 아키텍트-라스칼 두 딜러 조합을 번갈아 활용하며 벤쿠버를 공략했고, 모든 맵에서 완벽한 연구에서 비롯된 완성도 높은 전략을 보이며 우승팀의 자격을 보였다.

리장 타워에서 벌어진 첫 세트 1라운드는 샌프란시스코가 둠피스트의 초반 활약을 이어가며 브리기테를 꺼낸 벤쿠버에게 승리했고, 2라운드에서는 역으로 벤쿠버가 둠피스트를 앞세워 유리한 초반을 보냈지만, 중반 궁극기에서 밀리던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한 번 시나트라의 둠피스트로 상대를 정리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아이헨발데를 앞두고 2세트 딜러 조합을 슈퍼-시나트라에서 라스칼-아키텍트로 교체하며 바스티온-메이 조합을 활용, 완벽한 포지셔닝과 맵 분석으로 2분 50초를 남기고 종착지에 화물을 밀어넣으며 3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후공에서 벤쿠버는 서민수의 리퍼 활약을 앞세워 역시 2분 50초를 남기고 3점을 얻었다. 이어진 연장 라운드 선공에 나선 벤쿠버는 상대 라스칼의 파라에 완벽히 당하며 점수 추가에 실패했고,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순간 교전에서 승리하며 1점을 추가해 2대 0을 만들었다.

다시 시나트라-슈퍼 조합을 꺼내든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벤쿠버는 3세트 아누비스에서 1분 34초를 남겨두고 2점을 얻어냈고, 이은 샌프란시스코의 후공에서 시나트라를 완벽히 막아내는 듯 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순간 벤쿠버의 방어선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며 오히려 시간을 더 남기고 2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후공에서 단숨에 A거점을 점령했고, 이어 B거점까지 파죽지세로 밀어내며 매치포인트에 올랐다.

4세트 지브롤터 선공에 나선 샌프란시스코는 다시 한 번 라스칼-아키텍트의 메이-바스티온 조합을 꺼내 호위전장에 나섰다. 벤쿠버는 서민수의 리퍼로 상대의 발목을 잡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1분 57초을 남기고 호위에 성공, 3점을 얻어갔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라스칼의 파라와 아키텍트의 바스티온의 화력으로 벤쿠버의 후공을 막아내며 리그 2대 맹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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