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PL 돋보기] LPL 스크림 리그, 그리고 '카나비'

Talon 2020. 3. 6. 09:12
LPL을 진행하는 TJ 스포츠와 라이엇게임즈 차이나는 최근 자택 근무를 마치고 회사로 출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중단됐던 LPL 스프링을 오는 9일부터 재개한다. 

LPL 스프링은 잔여 경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게임단 숙소에서 검역 과정을 마친 뒤 심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스케줄도 나왔는데 쉬는 날은 없고 화요일(2경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하루 3경기가 열린다. 

다만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알려진 우한 등 후베이성은 현재까지 봉쇄 단계인데 그쪽에 머물러있는 선수는 어떻게 경기에 참가할지 알려지지 않았다. EDG 감독인 '클리어러브', 정글러 '지에지에', RNG '우지' 지안쯔하오 등이 후베이성 안에 있다고 한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LPL은 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스크림(연습경기) 리그를 진행했다. 징동 게이밍(JDG), 쑤닝, TES, 이스타, 빅토리 파이브(V5)가 참가한 이번 스크림 리그서는 징동 게이밍이 3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TJ 스포츠는 5일 SNS을 통해 스크림 리그 베스트5를 발표했다. 탑 라이너인 '705' 헤우롱, 정글러는 '카나비' 서진혁(이하 JDG), 미드는 '나이트' 추오 딩(TES), 원거리 딜러는 쑤닝의 유망주이자 인빅터스 게이밍(IG)에서 영입한 '후안펭' 탕후안펭, 서포터는 '유안지아' 리앙지아유안이 선정됐다. 

많은 관계자는 쑤닝의 '후안펭' 탕후안펭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후안펭'이 오면서 쑤닝은 '재키러브' 유웬보의 영입전에서 철수했을 거라고 말할 정도다. 
이번 LPL 스크림 리그서 MVP는 '카나비' 서진혁이 받았다. MVP 1위(5회), KDA 1위(6.8) 등 모든 부문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리신으로 3승을 기록했는데 36킬 3데스 27어시스트라는 정글러로서는 보기 힘든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카나비' 서진혁의 리신 플레이는 TES와의 2, 3세트서 정점을 찍었다. 서진혁은 2세트서 13킬 1데스 8어시스트로 MVP를 받았고, 3세트서는 16킬 2데스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3세트서 TES와 JDG의 킬 스코어가 20대30 인 것을 감안한다면 서진혁의 킬 비중이 60%에 육박했다는 이야기다. 

이렇듯 LPL 스프링에서 주목할 팀은 JDG가 될 것으로 보인다. JDG에는 '줌'이라는 중국 최고의 탑 라이너가 존재한 데 백업 멤버인 '705'도 스크림 리그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현재 2승(+4)로 선두에 올라있는 JDG는 오는 9일 펀플러스 피닉스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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