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이 LCK 잔류의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30일 서울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승격강등전 3일차가 샌드박스 게이밍과 서라벌 게이밍의 대결로 치러진다. 이미 2일차에서 팀 다이나믹스가 승격을, 그리핀이 강등을 확정 지은 가운데 마지막 남은 두 팀이 한 장 남은 LCK 티켓을 두고 결전을 치러야 한다.
샌드박스는 2020 LCK 스프링 개막 전 진행됐던 '2019 LoL KeSPA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장밋빛 스프링을 꿈꿨다. 그러나 2019 시즌 핵심 멤버로 꼽히던 '써밋' 박우태와 '온플릭' 김장겸의 부진, 오브젝트 획득률 저조, 오더의 부재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9위로 스프링 스플릿을 마무리 지으며 승강전으로 떨어졌다.
1일차 다이나믹스전에서 밴픽부터 말리며 패배했던 샌드박스는 2일차 그리핀과 패자전을 치러야 했다. 그리핀이 인게임 플레이에서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샌드박스가 최종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경기력이 완전히 살아났다고 보긴 어려웠지만, '루트' 문검수와 박우태의 맹활약은 최종전을 치러야 하는 샌드박스 입장에선 반가운 호재였다.
샌드박스가 최종전에서 만날 상대인 서라벌 게이밍은 승자전에서 아트록스를 계속해서 풀어주는 의아한 선택을 하며 패배했다. 게임 외적으로 '상윤' 권상윤이 컨디션 관리에 소홀하는 모습이 나왔고, 게임 내적으론 '단청' 양현종의 라인전 문제 등 여러 단점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기세가 한풀 꺾였기 때문에 샌드박스 입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는 상대가 됐다.
샌드박스에게 주어진 기회는 최종전 한 번 뿐이다.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샌드박스는 그리핀과 함께 LCK 마지막 승강전에서 강등되는 팀이 되며, 2020년 서머 스플릿을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보내야 한다. 최종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만큼 평균 기량과 간절함,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는 굳건한 마인드가 중요하다. 최종전이란 먼 길을 돌아야 하는 샌드박스의 여정의 끝은 어디가 될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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