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베어와 피들스틱이 LCK 서머에서 다양한 라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8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정규 시즌에서 정글 볼리베어에 이은 미드 피들스틱이 등장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라바’ 김태훈이 활용한 탱 피들스틱은 팀에 CC기를 더하고 강제 이니시를 담당하며 앞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용도로 등장했으나, 전체적인 대미지 밸런스가 무너지는 단점이 드러났다.
LCK에서 두 번째로 등장한 피들스틱과 정글러로 더 많이 활용되는 볼리베어는 최근 리메이크를 겪은 챔피언이다. 현재 아트록스와 모데카이저 등 다양한 챔피언이 리메이크를 거쳐 LCK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피들스틱과 볼리베어 또한 여러 실험을 통해 적당한 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볼리베어는 LCK에서 첫 픽으로 등장할 만큼 위치가 올라간 상황이다. 현재 LCK에선 탑으로 4회, 정글로 8회 등장했고 각각 25%, 50%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탑으로 나올 때보다 정글로 등장했을 때 승률이 더 높으며 안정성도 더해졌다는 평가다. 탑 볼리베어는 15분 골드와 경험치에서 뒤처졌지만 정글 볼리베어는 평균적으로 상대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솔로랭크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DRX의 ‘도란’ 최현준은 최근까지 탑 볼리베어를 연습했고 ‘표식’ 홍창현 역시 한 아이디에서 3승 1패 기록을 갖고 있다. 룬이 정형화되지 않은 만큼 kt 롤스터의 ‘소환’ 김준영의 솔랭 기록에서 착취의 손아귀, 집중 공격, 정복자, 기민한 발놀림, 포식자 등 다양한 실험을 거치는 모습도 나타났다. T1의 ‘칸나’ 김창동은 탑 볼리베어를 연습하다 최근 세 판은 정글 볼리베어로 활용했다.
LCK에서 2회 등장해 정글과 미드의 기록을 갖고 있는 피들스틱은 이야기가 다르다. 미드 피들스틱은 솔랭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22일 전 활용했던 기록과 ‘쇼메이커’ 허수가 한 달 전 활용했던 기록이 있으나 대부분 기록이 없거나 서포터, 또는 정글로 사용했다. 데이터가 누적되지 않은 만큼 다시금 미드 피들스틱이 등장할 가능성은 미지수다.
‘라바’ 김태훈의 미드 피들스틱 이전에 등장했던 ‘캐니언’ 김건부의 피들스틱은 탱커가 아닌 딜러로 활용됐다. 룬 역시 봉인 풀린 주문서로 탱킹력 보다는 깜짝 등장했을 때의 위력을 더 높인 모습이다. 실제로 시야가 없는 곳에서 나타난 김건부의 피들스틱은 kt 롤스터를 무너트리기도 했다. 탱커로 활용했을 때 앞라인을 지탱할 수 있고, 탱커로 활용하지 않을 때에도 W스킬 ‘풍작’으로 생존력을 높여 다양하게 활용된다. 다만 김건부 이후 LCK에서 활용한 정글러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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