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2020 ASL 시즌 10 경기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결과 및 4강 대진 보시죠.
디펜딩 챔피언 김명운 선수가 도재욱 선수를 3-0으로 꺾고 다시 한 번 4강에 진출하였습니다. 도재욱 선수에게 너무 큰 부담이었을까요. 그 부담이 1세트부터 보였던 것 같습니다. 캐논 러쉬, 어지간하면 잘 스타1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전략이었고, 김명운 선수와 같이 운영형 저그에게는 더더욱 통하기 쉽지 않은 전략이었는데, 김명운 선수가 드론 컨트롤로 너무나도 쉽게 막아냈습니다. 그 이후로는 공격 주도권을 제대로 잡지도 못했습니다. 그나마 조금의 유효타(?)라고 볼 수 있었던 건 3세트의 질럿 견제 정도였으니까요.
김명운 선수의 경기력이 그정도로 압도적이었다는 말도 됩니다. 자신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놓고 히드라-러커로 적절한 소모전만 해주면 상대방은 말려죽는다는 생각으로 임했던 거 같고, 그것이 다 통했죠. 3세트 내내.
이로서 ASL 시즌10의 모든 4강 대진이 결정되었습니다. 이영호 VS 3저그 구도가 되었네요. 랜덤이 4강에 오른 장면은 정말 보기 힘든 장면이기에, 4강에서 어떤 경기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8강에 이어 이번엔 4강에서 붙게 된 임홍규 선수와 김명운 선수의 경기 또한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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