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1.13 리뷰 -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Talon 2021. 1. 14. 09:30

어제 있었던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개막전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경기 결과 보시죠.

첫번째 경기는 젠지가 KT를 2-0으로 잡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깔끔한 경기력이었습니다. 라스칼 선수는 쉬는 동안 칼챔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는지 상대 도란 선수를 몇번이나 솔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한타 때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클리드-비디디 선수가 살짝씩 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만 라스칼-룰러-라이프 선수의 안정감이 상수로 작용되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이었습니다.

 

반면 KT는 케스파컵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던 도란 선수가 후벼파이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정글러인 보니 선수가 상황을 만들어보려고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무리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유칼-하이브리드-쭈스 선수는 제 역할을 다해내기는 했으나 상체에서 굴러온 스노우볼을 막기 힘들었고, 2세트는 상대 룰러-라이프 선수를 제대로 막기도 힘들었습니다.

 

두번째 경기는 풀세트 끝에 T1이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패배한 한화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각 선수의 특징이 드러나는 밴픽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모건 선수는 2세트 세트로는 힘들었지만, 탱커 플레이에 확실히 자신감을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서 선수는 1세트에 정글 차이가 크게 나기는 했습니다만, 2,3세트 좋은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쵸비-데프트 선수는 명불허전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세트를 지배하기도 했습니다. 3세트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뷔스타 선수의 렐은 상대 팀에서도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카드가 되었습니다. 다만 두 캐리 포지션인 쵸비-데프트 선수에게 확실히 부담이 가는 플레이가 많이 보였고 이 두 명을 견제해주면 알아서 무너질 여지가 보였기에 다음 경기부터는 부담을 덜만한 밴픽과 플레이가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T1의 경기력은 앞선 젠지와 비교하면 단점이 분명 많이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신인 선수들로 구성된 로스터이기 때문에 자신의 경기력에 취했다고 해야 될까요. 경기 내에서 과도한 흥분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코칭 스태프의 관리나 중재할만한 베테랑 선수의 존재로 해결 될 수 있을 부분이고, 양대인 감독-이재민 코치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담원의 경험을 충분히 살릴 수 있고 베테랑 선수는 언제든지 투입될 수 있는 페이커-테디 선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잘 해결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개막하긴 했지만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2세트 분명 클로저 선수의 조이 플레이는 아쉽긴 했습니다. 하지만 교체를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감 있는 이렐리아를 쥐어줌으로서 특기인 플레이 메이킹을 극대화 했습니다. 상대 팀에 맞춰 로스터를 구성하고 그 라인업을 끝까지 믿어주는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향후 경기까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T1은 관심을 많이 받는 팀이다 보니, 아무래도 라인업에 대한 이야기는 향후에도 계속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장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포지션은 아무래도 미드겠죠. 클로저 선수의 플레이는 분명히 패기 넘쳤고 플레이 메이킹 능력에서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곡예에 가까운 위험한 플레이는 스노우볼로 팀에 피해를 끼칠 수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대인 감독-이재민 코치, 그리고 같은 포지션인 페이커 선수도 신경 써줘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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