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네버 기브 업(RNG) '샤오후' 리유안하오가 LPL 역대 4번째 2,000킬을 기록했다.
RNG는 14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LPL 2021 스프링 2주 차 쑤닝과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RNG는 2승(+3)을 기록하며 WE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팀이 1대1 상황이던 3세트서 나르를 선택한 리유안하오는 4킬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와 함께 시즌 두 번째 MVP에도 선정됐다.
또한 리유안하오는 '우지' 지안쯔하오(은퇴, 2,617킬), '루키' 송의진(IG, 2,310킬), 'SMLZ' 한진(2,006킬)에 이어 역대 LPL 4번째로 2,000킬(현재 2,001킬) 기록을 달성했다. 2015년 LPL서 데뷔한 이후 7년 만의 기록이다.
2014년 LSPL 리그(현 LPL 2부리그) MD e스포츠 클럽에서 데뷔한 리유안하오는 감티를 거쳐 2015년 RNG에 입단했다. 만 6년 동안 팀 주전 미드 라이너로 활동한 리유안하오는 2018년 RNG가 LPL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그렇지만 RNG는 '쯔타이' 리우치하오, '렛미' 얀준제(이하 RNG 소속 스트리머)가 은퇴한 뒤 탑에서 약점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뉴' 티안치펭(현 OMG)과 '랑싱' 시에첸잉(현 V5)를 활용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e스타로 임대를 보낸 '크라인' 유안쳉웨이를 복귀시킨 RNG는 본인의 뜻에 따라 '샤오후'를 탑 라이너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고, 현재까지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유안하오는 경기 후 인터뷰서 "프로게이머로서 내 경력을 기념하는 게 더 많을지 모르겠지만 현재 마음은 차분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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