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한국 기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블리즈컨인 '블리즈컨라인'에서 하스스톤 핵심 세트와 새로운 확장팩 '불모의 땅', 그리고 '용병단' 등 새로운 업데이트가 공개됐다. 하스스톤의 새 정규력 '그리핀의 해'의 시작과 함께 기존의 기본 빛 오리지널 세트를 대신하여 새로 개편되는 '핵심 세트'가 큰 관심을 받았다.
용병단은 1인 경쟁 게임 모드로, 아제로스의 영웅과 악당들로 팀을 구성하고 강화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용병들이 무작위로 생성된 로그라이크 형식의 임무를 통해 대결을 계속하면서 경험치와 장비, 새로운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이날 하스스톤 게임 디렉터 벤자민 리와 프로덕션 디렉터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는 인터뷰를 통해 하스스톤 업데이트에 대해 더 자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새로 공개된 ‘하스스톤 용병단’의 전투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전장 등 다른 게임 모드와 유사한 부분이 있나
벤자민: 아니다. 용병단의 경우는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주문 카드에 속성이 붙는다. 해당 속성 컨셉만을 메인으로 덱을 구성하는게 가능한가, 혹은 다른 류의 덱에 백업 느낌 정도인가
벤자민: 유저들은 자신들만의 빌드를 만드는 걸 좋아한다. 각 직업마다 쓸 수 있는 주문이 다르다. 주문만 가지고 덱을 구성할 수 없지만 게임을 지속하다 보면 주문 속성이 계속 들어가기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세트 카드들도 똑같이 적극적인 밸런스 패치 및 야생 모드로의 전환이 검토되는지
벤자민: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다. 핵심 세트에 있는 카드가 야생으로 가는지 여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클래식의 경우, 밸런스는 그대로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팬들의 피드백을 들을 것으며 그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다.
클래식 모드를 추가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벤자민: 게임이 처음 도입됐을 때를 체험하지 못했던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기존에 하스스톤이 어떤 게임이었는지를 소개하고 새로이 체험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하스스톤은 카드 게임의 플랫폼이다. 단순히 야생, 정규전만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이 있다고 봐주시면 좋겠다.
용병단은 기본적으로 로그라이크 방식을 따른다. 최상층으로 올라가며 정해진 적들을 쓰러트리는 구조인데, PVP 모드에서는 어떤 형태로 플레이가 진행되나
벤자민: 용병단이 나올 때가 되면 많은 디테일을 드릴 수 있겠지만, 이 시점에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플레이어의 판단과 스킬이 중요하다. 또한 어떻게 용병을 선택하고, 상대 용병을 카운터 하느냐 등 마인드적인 부분이 강조된다.
용병단 모드의 e스포츠화 계획이 있는지
네이선: 우리가 전략 RPG적인 플레이를 제공하는 것은 맞지만, e스포츠화 같은 경우는 우리가 이니셔티브를 갖고 있지 않다. 커뮤니티 쪽에서 말해주고 피드백이 나와야 한다. e스포츠를 해줬으면 좋겠단 반응이 나오면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에 주술사 직업 카드의 대대적인 상향 패치가 이루어졌는데 현재 사제와 주술사 말고 패치를 고려하고 있는 다른 직업군이 있는가
벤자민: 대대적인 상향이 이뤄지는 부분이 핵심 세트 내에 있다. 내용이 방대해 이 인터뷰 자리에서 전부 말씀드리기 어렵다. 과거 너프되었던 카드도 오리지널 스탯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일부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이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듯 하다.
클래식 모드 외에 '운고로를 향한 여정' 등 특정 확장팩을 게임 모드로 만들 계획이 있나
벤자민: 이번 확장팩에서 운고로는 결투로 일부 들어간다. 정규전에 과거에 있었던 확장팩을 가져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플레이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보고 이에 따라 고민해볼 수 있다.
핵심 세트의 도입 취지나 배경이 궁금하다
네이선: 오래된 카드가 있었고, 파워 레벨을 봤을 때 카드들의 레벨도 차이가 났다. 게임을 리프레시하고 리셋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핵심 세트가 출시되면서 불모의 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내년에 나올 확장팩에도 시너지를 줄 수 있다. 핵심 카드 세트의 경우 무료로 제공이 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기존 플레이어 뿐 아니라 복귀하는 유저에게도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하스스톤에 신규 모드가 추가될 때마다 유저들의 파이가 나뉠 수 있다. 다소 소외되고 있는 게임 모드들에 대한 케어 방안은 없는지
벤자민: 게임 모드가 많아질 경우 어떻게 될지에 신경 쓰고 있지만 현재 단계에서 큰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결투가 정규전과 비교했을 때 플레이어의 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나, 어제만 해도 150만 번의 게임 플레이가 있었다. 어떤 관점에서 정리하느냐에 따라 다른 부분이라고 본다.
핵심 세트의 구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어떠한 기준으로 직업별 핵심 세트를 구상했는가
네이선: 직업별로 어떤 요소가 재밌는지를 살펴봤다. 직업별 특징을 감안하며 핵심 세트를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하스스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네이선: 전장 뿐 아니라 정규전을 플레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핵심 세트와 새 확장팩 '불모의 땅'도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용병단에도 관심 가져주시고, 많은 피드백을 부탁드린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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