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은 패션의 중심지라고 불릴 만큼 오래전부터 한국의 패션 문화를 주도해왔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내리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동대문 패션 스트리트 지도다. 또한 동대문에는 아마추어의 성지(聖地)였던 동대문 야구장이 있었다.
예전부터 교통 등 많은 부분서 장점을 가진 동대문에서 e스포츠 대회, 행사가 많이 열렸다. 이제는 동대문의 메카가 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스타크래프트2 결승전 등이 열렸고,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취소됐지만 오버워치 리그 서울 다이너스티의 홈 스탠드이기도 했다.
▲사진=VSPN 코리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맞은편에 있는 롯데피트인 9층에는 새로운 경기장인 V.SPACE가 있다. VSPN 코리아가 지난해 건설한 V.SPACE는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그랜드파이널(CFS 2020), 농심 레드포스 프로게임단 창단식, 발로란트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KeSPA컵 in 울산, DNF 유니버스 페스티벌 Part.1 등을 제작했으며 현재 LCK 챌린저스 리그(2군 리그)가 열리고 있다.
300~400석이 들어갈 수 있는 V.SPACE에는 독특한 건축 공법이 숨어있다. 바로 빌트인(built-in, 각종 기기, 가구를 건물에 내장하는 것)인데 한국 e스포츠에서는 최초로 시도됐다. 지금까지 e스포츠 경기장에서 행사하기 위해선 선수석 때문에 공간 활용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이런 걱정은 안 해도 될 듯싶다.
V.SPACE에서는 선수석을 무대 뒤로 넣을 수 있기 때문에 e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 진행이 가능해졌다. 무대 전면에는 대형 커브드 LED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오랜 시간 한국 e스포츠 경기장 문제점 중의 하나였던 기둥도 없어서 경기를 관전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V.SPACE에 들어갈 때 가장 먼저 우리를 반기는 건 'V.SPACE' 로고와 함께 독특한 벽면이다. V.SPACE 경기장은 전체적인 디자인을 할 때 동대문 야구장을 모티브로 구성했다. 기존에는 빨간색이지만 종목마다 색을 바꿀 수 있다. 경기장을 본 관계자들은 "V.SPACE가 동대문의 e메카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거 같다"고 평했다.
▲ VSPN 코리아 선수 대기실.
선수 전용 공간, 굿즈 샵, 포토존 등 V.SPACE에는 없는 것이 없다. 코로나19가 끝난 뒤 관중 입장이 재개되면 이 곳에서 더 많은 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V.SPACE가 들어가있는 롯데피트인이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운영을 종료하면서 팬들이 편안하게 찾아올 방법과 먹거리를 어떻게 V.SPACE 안에서 소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고민이 필요해보였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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