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리뷰 -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어제 있었던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경기 결과 보시죠.

담원 기아가 3세트 연속 역전승을 이루어내면서 결승전에 먼저 선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역시나 최강 팀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솔킬이나 갱킹에 의해서 차이가 벌어지긴 했지만 한타로 계속해서 상황을 뒤집어 내는 장면이 반복되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고스트-베릴 바텀 듀오의 세나-초가스 조합까지 나오는 등 챔피언 폭마저 더 넓히는 무시무시한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분석 데스크에서도 나온 말이었지만, 고스트 선수가 세나를 하면 베릴 선수가 무슨 챔피언을 할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듀오의 파괴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 주 결승, 그리고 MSI에서 상대할 강호들도 이 팀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머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한화생명의 경우 매우 큰 과제를 안고 서머 시즌에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기승전쵸비로 흘러가는 경기 흐름을 어떻게 바꿔야 할 것인지가 문제인데요. 쵸비 선수의 챔피언 폭이 넓긴 하지만 결국 안정적으로 딜을 넘어주는 챔피언 보다는 한타를 휘저을 수 있는 챔피언을 다뤄야 한다는 것이 이번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특히 미드에서 각광받고 있는 세라핀 픽을 팀 상황상 할 수가 없다는 것이 한타에서 발목을 잡게 되었죠. 결국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쵸비 선수의 짐을 덜 수 있다는 얘기로 흘러가게 됩니다. 사실 잘 밭쳐줄 것으로 예상되었던 데프트 선수가 충격적일 정도로 부진할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정말 뼈아팠을 것 같습니다. 또다시 허리 디스크가 도진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는데요. 한화생명이 경기력이 회복되어 서머 시즌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